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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이 도교육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폐지해야”

승인 2015-08-03 14:37
송우일 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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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7월 6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대입 수능시험 폐지 및 혁신교육 강화 등 교육제도 관련 의견을 밝히고 있다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줄 세우기식 일제 평가인 대학수학능력시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조속히 폐지해야 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7월 6일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생을 수동적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학교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성적으로 학생을 줄 세우는 국가 주도형 일제시험과 평가”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특히 “결국 수능과 같은 단일한 목표로 인해 학교의 교육과 시험 등 교육문화가 획일화됐다”면서 “국가가 주도하는 일제시험 제도를 폐지하지 않는 한 학생과 학교문화를 새롭게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능 등 국가 주도형 일제시험을 폐지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촉구 및 정책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 길 만이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고 학교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학생 개개인의 미래와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글=이명관·송우일기자   사진=전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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