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몽골 수교 25주년을 맞아 몽골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몽골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남 지사는 도시개발계획을 가진 울란바토르시에 경기도가 가진 첨단 인프라와 IT기술을 소개하면서 스마트도시 개발과 수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7월 16일 오후 2시(현지시각)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에르덴 바투울(Erdene BAT-UUL) 울란바토르 시장과 만나 양 지역 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몽골 도시와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양 지역은 경제분야를 비롯해 의료, 보건, 관광, 과학기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 지역은 상호 방문을 정기화하고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했다. 특히 협약서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별도의 실행합의서를 체결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아 양 지역의 교류협력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이어 “판교테크노밸리와 광교신도시를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도시 개발과 수출을 구상 중이다. 도시개발계획을 가진 울란바토르시와 이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이호준기자 사진=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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