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흥시 오이도에 문을 열었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금형, 용접 등 제조공정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제조업의 근간이 되지만 ‘3D업종’으로 저평가된 산업을 말한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9월 2일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과 김윤식 시흥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흥뿌리기술지원신터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에 모두 7개의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으로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7개 센터 가운데 최초로 문을 열게 됐다.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인천뿌리산업기술연구소와 함께 국내 뿌리산업지원의 허브 기관 역할을 하게 되며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제품화 제조기술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 제공, 세계최고 수준의 시제품 상용화, 불량분석, 공정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1년 9월 시흥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3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센터를 건립했다. 뿌리기술지원센터는 연면적 5천345.32㎡ 규모에 연구실 20개, 실험실 9개, 창업보육실 1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열처리와 표면처리 분야에 특화된 기업을 지원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글=김창학·이성남기자 사진=시흥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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