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싸움서 승리… 지난 패배 설욕, 기뻐”

마이너리그 우승팀 ‘수원 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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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리그에서 우승한 ‘수원 창공’ 원종진 감독은 “팀원들의 높은 참여율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수원 창공이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 마이너리그 결승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는 화끈한 타격 쇼를 펼치며 ‘생각연구소’를 12대4로 크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원 감독은 “올해 초 타 대회 결승에서 생각연구소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는데, 당시 참여하지 못한 팀원들이 오늘 모두 나오면서 집중력 싸움에서 한발 앞설 수 있었다”며 “지난 패배를 설욕한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 창공은 수원을 중심으로 야구를 사랑하는 순수 아마 동호인들이 모여 지난 1994년 창단했다.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만큼 전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야구동호회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8~2009년에는 리그 30연승을 달리는 등 수도권 최강자로 군림하기도 했다. 회원만 50명에 달하는 수원 창공은 올 시즌 수원ㆍ화성 리그 외에도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명문클럽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원 감독은 “수원컵 전국 사회인야구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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