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경기도] 경기도 속 ‘세계여행’

12월, 사랑하는 사람과 이국체험

마음은 급하고 몸은 분주해지는 12월이다.

 

경기도에는 가볍게 나서도 이국적인 풍경과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지구마을이 여러 곳 있다.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즐기고 프랑스와 스위스거리를 걷는 즐거움은 신선하다.

 

이 겨울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경기도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특별한 설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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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프랑스
가평으로 떠나는 프랑스 여행 ‘쁘띠프랑스’
프랑스는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로 꼽힌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이다. 그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곳이 바로 ‘쁘띠프랑스’이다.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쁘띠프랑스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로 프랑스 남부지방의 전원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특히 프랑스의 유명 작가인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콘셉트로 꾸며져 더 눈길을 끈다. 그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마을 곳곳에 설치된 어린 왕자, 보아뱀, 사막여우, 술주정뱅이 등의 조형물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마을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주택 전시관은 150년 된 프랑스의 고택을 통째로 옮겨다 놓은 것이다. 18세기와 19세기에 실제 프랑스 주택에서 사용하던 각종 가구와 생활용품도 함께 전시돼 있어 역사 속 프랑스의 실생활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흐르는 오르골 하우스와 프랑스의 역사가 깃든 골동품 전시관, 유럽의 전통인형이 전시된 인형의 집 등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마리오네트 댄스, 유럽인형극, 오르골 시연 등 마을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공연도 이어진다. 공연 시간과 장소가 다 다르므로 일정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616번지 / 문의 : 031-584-8200, www.pf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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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마을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여행자의 로망 중 하나인 유럽 여행. 하지만 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평에 가면 다양한 풍경의 유럽을 만날 수 있다. 가평에는 프랑스 마을뿐 아니라 스위스 마을도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 국경을 가볍게 넘어 스위스에 가듯, 쁘띠프랑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스위스 테마파크가 있다. 언덕길을 따라 이어지는 낭만적인 풍경이 마치 액자 속 그림처럼 펼쳐진다.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하다.

 

알록달록한 건축물과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 테마관, 포토존, 트릭아트 등이 스위스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매표소 2층의 스위스 테마관에는 스위스의 마을 풍경과 기차여행, 마터호른, 융프라우 등을 디오라마로 연출해 놓았다. 수도 베른의 상징인 곰을 주제로 한 베른 베어 테마관에서는 거대한 곰 인형과 기념사진을 찍고, 곰 인형 탈을 직접 써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산타 빌리지, 초콜릿 이야기 가득한 초콜릿 박물관,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치즈 박물관 등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다. 마치 동화 속 나라처럼 꾸며진 스위스 테마파크는 가족과 연인들이 예쁜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곳이다.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다락재로 226-57 / 문의 : 031-581-9400, www.swisstheme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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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문화원
커피 향기 가득한 ‘북유럽 문화원’
양평에 가면 작은 북유럽을 만날 수 있다. 은은한 커피 향을 맡으며 따뜻한 북유럽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북유럽 문화원이 그곳이다. 이곳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덴마크 등 노르딕 문화의 가치와 철학을 전달하고 그 감성과 예술을 공유하기 위해 꾸며진 문화공간이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붉은 벽돌 건물 안쪽으로 들어서면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북유럽의 클래식 가구를 만날 수 있는 노르딕 디자인 갤러리. 노르딕 빈티지 가구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들러 보는 것도 좋겠다.

 

골목 끝으로 베이커리와 커피 교실이 보이고, 그 앞으로 북유럽 문화원이 있는 테라로사가 있다. 테라로사는 8개의 국내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 전문점이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나무 소재 실내장식과 뛰어난 커피 맛으로 소문나 문을 여는 곳마다 지역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북유럽 문화원은 테라로사 2층에 자리한다.

 

북유럽 서적으로 채워진 아담한 서재는 마음대로 책을 꺼내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바로 옆 전시실에서는 북유럽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열린다. 한적한 오후,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 커피 향기와 북유럽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992 / 북유럽문화원 : 02-591-7796, http://blog.naver.com/nordicseoul

테라로사 서종 : 031-773-6966, www.teraro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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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 산타요정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이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할 향기로운 냄새가 가득해 숨만 쉬어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매력은 겨울이다. 파르테논 신전, 트레비분수, 베네치아 등 이국적이고 동화같이 예쁜 풍경에 형형색색의 오색 불꽃 수 십 만개가 끝없이 피어나기 때문이다.

 

이곳의 야경 포인트는 크게 두 곳으로 첫 번째는 베네치아마을과 허브박물관 주변이다. 건물과 조형물은 물론 나무에도 알록달록 피어난 불꽃은 그야말로 꿈처럼 화려하다. 향기가게 빵가게 허브카페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7080 세대를 향수에 잠기게 할 음악다방, 한약방, 옥이상회, 국밥집 등 추억의거리가 조성되어있다. 

 

두 번째 야경명소는 산타마을이다. ‘허브식물박물관’을 지나면 크리스마스세상 산타마을에 도착한다. 산타마을은 영롱한 오색불빛이 빛을 발하며 화려해질수록 잃어버렸던 동심을 다시 만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크리스마스 동화세상으로 겨울밤이 깊을수록 따듯하다. 조금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이곳의 ‘선물산타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해본다.

 

 아담한 크리스마스트리, 화려한 리스 만들기, 촛대 만들기 체험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베네치아 공연장과 아테네홀 실내공연장에서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 ‘사랑고백’,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517-2 / 전화 : 031-535-6494 www.herbisland.co.kr

 

글=박광수기자 사진=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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