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하루 전날인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팬의 날’(Fan’s Day) 행사가 열렸다. 시니어와 주니어팀 12명씩 총 24명의 올스타는 이튿날 벌어질 올스타전에 대비해 팀별로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는 것은 물론이었다. 훈련 뒤 팬들과 함께 조를 나눠 단체 줄넘기를 하는 등 체육관을 찾은 500여명의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도 이뤄졌다. 올스타들은 자신이 직접 조립한 레고에서부터 우승 당시 신었던 농구화, 유니폼, 시계, 모자,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기념품 등 다양한 물품을 내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 입었던 유니폼 셔츠와 모자를 선보였는데, 이날 최고가인 41만원에 낙찰됐다.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된 10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은 이날 저녁 서울 코엑스를 찾았다. 경인 지역 연고구단 소속 선수로는 이정현, 오세근(이상 인삼공사), 이승현(고양 오리온)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저녁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올스타전 ‘홍보 도우미’로 변신해 코엑스 한복판(라이브 플라자)에서 팬들과 만났다.
KBL 관계자는 “팬들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호응이 커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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