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3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과 함께하는 ‘토닥토닥 페스티벌’에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교 아카펠라 동아리 ‘메이비스’가 아름다운 화음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잘할 수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일단 도전해 보세요. 여러분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경기도내 대학생들과 초·중·고등학생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는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토닥토닥 페스티벌’이 2월 3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경기도가 19억원의 예산을 경기도교육청에 지원해 실시되는 ‘꿈의 학교’ 교육과정 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도내 대학생 멘토와 초·중·고등학생 멘티 등 총 3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1. 한국외국어대학교 클로벌캠퍼스 통키타 동아리 ‘외버가디’가 아름다운 화음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2. ‘토닥토닥 페스티벌’에서 한국외대 아카펠라 동아리 ‘메이비스’가 학생들에 힘이 되는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페스티벌은 개회식에 이어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 아카펠라 동아리 MAVIS, 한국외대 통기타동아리 외버가디,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소속 밴드 동아리 Avoid Note의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영상제작팀 근엔터테인먼트 영상 상연, 평촌중학교 댄스팀 밀레니엄의 공연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로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씨가 페스티벌을 찾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공연을 선사,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안겨줬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가 아닌 대학생 멘토와 초·중·고 멘티들이 서로 고민을 이야기하고 상처를 보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 개회식에 앞서 한 청소년 멘티는 최근 고민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회자에게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친구와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고 공연을 마친 대학생들은 청소년 멘티들에게 “밴드에 처음 들어올 때 기타를 잘 치지 못해 걱정했지만 밴드에 들어와 보니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나도 모르게 공연장에서 기타를 치고 있더라.
▲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음향실에서 볼륨과 음향을 조절하고 있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걱정부터 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학생 멘토로 페스티벌에 참가한 오경현 학생(23·경희대학교 3학년)은 “초등학생 멘티와 1주일에 2번 정도 만나 전공인 미술과 관련된 활동도 하고 서로 교감을 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오늘 같은 문화공연을 멘티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멘티로 참여한 이승연 학생(중촌초등학교 3학년)은 “멘토와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며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인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닥토닥 페스티벌을 주최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이광재 사무총장은 “토닥토닥 페스티벌은 경기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축제이다.
꿈을 응원하는 주최도 경기지역 청년들로 이들이 모든 기획과 행사 집행도 스스로 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가 확대·확산돼 경기도의 꿈의 학교 사업이 더욱 풍성해 졌으면 좋겠다”라며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지금은 더뎌도 괜찮고 꿈이 없다고 해도 괜찮다. 꿈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그 꿈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위) ‘토닥토닥 페스티벌’에 참석한 학생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경기일보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도내 대학생 멘티와 초중고생 멘티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래) 광명시청소년수련관 밴드 동아리 ‘Avoid Note’가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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