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장

“지식재산 보호… 창조경제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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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업과 시민의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는 전문적이고, 힘이 되는 인천지식재산센터가 되겠습니다.”

 

김기완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친근하고 부담 없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센터가 되고자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특허청, 인천시 및 기초지자체와 함께 인천시 중소기업과 시민, 학생,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창출, 보호, 활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시민들과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으로 창출하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을 쉼 없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식재산 최고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양질의 컨설팅, 다양한 사업 지원으로 ‘인천지역 지식재산 서포터’로서 창의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 지식 기반사회 선도 ‘싱크탱크’
인천지식재산센터는 1978년부터 특허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상공회의소에 지방특허자료 열람소로 지정·운영돼 왔으며 지난 2001년에는 인천지식재산센터로 지정 받아 특허정보서비스와 지식재산권 민원상담 등을 제공했다.

 

2008년부터는 독립 부속기관으로 특허와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오고 있다. 센터는 ‘열정, 신뢰, 전문성’의 비전을 갖고 김기완 센터장을 비롯해 부장, 컨설턴트 등 11명이 기획관리, 특허, 브랜드 전통산업, 디자인, 지역 지신재산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기완 센터장은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은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확보, 분쟁 예방 및 권리 보호, R&D 수단, 정부 정책 활용의 우위 확보 등에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지식 기반사회를 선도하게 될 지역지식 재산권 창출의 본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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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식재산센터는 지난 2월 특허청이 지난해 전국 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품 제작서 특허 출원까지… ‘지식재산권’ OK
센터의 목적은 크게 4가지다. 지역 특색에 맞는 발명문화 조성,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 고품질의 지식재산권 서비스 제공, IP 창조 ZONE 운영이다.

 

전체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기업의 지식재산 성장 단계별로 IP Start-Up→IP Scale-Up→IP Star 사업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또한, 지역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민 행복기술 구현 지원사업을 통하여 IP경영인협의회 운영, 1세대 1특허 갖기 운동, 특허 기술 메일링 서비스, 학생 진로체험, 권역별 무료지식 재산상담소 운영 등 지식재산 기반의 생태계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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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지역 기업을 찾아 작업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존에 추진하던 국내외 산업재산권(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권리화 지원사업은 비중을 줄이고 선행검색보고서 제공 및 출원전략, 관리방안 제공 등 컨설팅을 강화하고, 특허맵(특허조사분석), 3D시뮬레이션 제작,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및 권리화, 특허디자인 융합지원, IP 인큐베이팅, 선택형 IP 지원사업은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C&IP(Creative & IP), 이업종 IP 융합개발, 향토기업 IP 종합육성, 핵심 IP기반 신성장사업 육성컨설팅, 韓-中 IP솔루션, IP분쟁예방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수요자의 다양한 IP 환경변화에 따라 활용 및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맞춤형 신규사업으로 기업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완 센터장은 “올해부터는 단순한 비용 지원보다는 컨설팅을 강화해 인천의 지식재산 생태계에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대 ‘인천 IP 창조 ZONE’서 창업의 꿈 실현
인천지식재산센터 하면 ‘IP 창조 ZONE’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IP 창조 ZONE은 인천시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 창출 제품 실현, 특허 출원 및 창업까지 지원하는 지식재산 기반의 사업화 창업 플랫폼이다.

 

전국 최대 규모로 설립된 인천 IP 창조 ZONE에서는 창작교육을 통한 3D프린터 등 공작연계, 특허연구를 통한 사업화, 창업 등이 가능하다.

 

연구활동 및 전문가 교류도 가능하며 분야별 과정과 직업체험이 가능한 열린 교육공간이다.

 

인천 IP창조 ZONE은 창작동아리와 예비창업자, 시민, 학생을 대상으로 기수제로 운영되며 창작교실, 특허연구실, 창업보육실의 단계별로 구성된 정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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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작교실’은 신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과정이다. 분기별 2회 운영되며 아이디어발상에서 지식재산 일반관련 교육, 3D조형기 및 3D설계 등을 통한 아이디어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허연구실’은 IP 연구를 통해 강한 지식재산권을 창출하고 사업화와 창업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창작교실 교육 이수자에 한해 분기별 1회 아이디어가 강한 IP로 창출되도록 전문가 지원이 제공된다. 정규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창업보육실’ 과정은 IP사업화 및 창업 연계활동을 하게 된다.

 

특허연구실 참가자 중 창업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6명의 인원에게 최대 1년간 상시 근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연계를 지원한다. IP 창조 Zone은 전 과정 무료로 운영되며, 인천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는 시민, 학생, 기업재직자, 공무원 등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김기완 센터장은 “아이디어가 있는 기업이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찾아 특허출원과 사업화, 창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IP 창조 ZONE는 고급형 3D프린터와 개인형 3D프린터 3대가 구비돼 컨셉 디자인에서 조립성 검토와 시제품 제작, 고정밀도로 다양한 재질의 프린트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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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식재산센터 직원이 지역 기업을 방문해 시제품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시민·기업에 사랑 받는 지식재산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
인천지식재산센터는 특허청이 지난해 전국 30곳의 지역지식 재산 창출 지원사업을 수행한 센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최우수센터로 선정돼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핵심 성과지표인 고객 만족도, 센터장 리더십, 우수 성공사례 발굴 등 6가지를 평가하는데, 정량평가 부문인 고객만족도, 직무 수행능력 향상도에서는 최고등급을 받았다.

 

특히 예비 창업자에게 3D 시제품 제작부터 사업화까지 지원, 고교생 진로체험 교육, 지자체 공무원 교육, IP 생태계 전략 구축 등이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특허청으로부터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은 적은 있지만, 최우수센터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완 센터장은 “저의 노력보다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들에게 내 일처럼 대한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민과 기업에게 사랑받는 지식재산 최고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식재산전문서비스로 창의 가치를 높여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인천의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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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덕현기자 사진 = 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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