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게 시원한 바람과 함께 노를 저어 경인아라뱃길 물살을 가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상쾌합니다.”
5월7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인아라뱃길본부와 서구가 공동주최하고, 워터웨이플러스·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관해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2016년도 아라뱃길 카약축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강범석 서구청장, 임성호 경인아라뱃길 본부장, 이학재 국회의원을 비롯해 카약대회 참가자 700여명과 가족·관람객 등 모두 3천여 명이 참여해 큰 성황을 이뤘다.
강 구청장은 개회식에서 “아라뱃길이 처음 생겼을 때만 해도, 이런 멋진 대회가 열릴 줄은 그 누구도 생각치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아라뱃길은 대한민국 수상스포츠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며, 오늘 참가자들이 그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700여명의 카약대회 참가자들은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2인 1조로 카약을 타고 출발, 시천나루까지 7㎞ 구간을 쉼 없이 노저었다. 화창한 날씨에 뜨거운 햇살을 맞으면서 참가자들은 평소 갈고 닦은 카약 실력을 뽐내며, 노를 힘차게 저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카약 경험이 없는 일부 참가자들도, 채 10분여가 지나기 전에 손쉽게 배를 모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평소 수상레포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학재 국회의원(새누리당·서구갑)도 참가했으며, 무려 1시간 10분여의 기록으로 3위로 골인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카약 골인 지점인 시천가람터 수변무대 일대에서 열린 아라 봄꽃 축제에도 많은 관람객과 시민이 몰렸다. 아라음악회를 비롯해 인기 아이돌 스피카의 무대까지 이어지며, 많은 시민들이 흥겹게 축제를 즐겼고, 서해5도 수산물 무료 시식코너를 비롯해 포토존·풍선아트·해양공작교실·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임종헌 아라뱃길본부 문화관광팀장은 “아라뱃길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선진국형 축제가 개최됐고, 첫회지만 많은 참가자가 함께해 줘 너무 기쁘다”며 “카약축제 활성화를 통해 아라뱃길을 수도권의 명소로 부각시켜 인천의 이름을 전 세계로 떨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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