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을 즐기고 시원한 산바람을 쐬며 다양한 유형의 휴식 공간을 즐길 수 있는 ‘모락산 둘레 길’이 수도권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의왕시가 지난해 11월 연 40여만 명이 즐겨 찾는 모락산의 기존 숲길과 마을 길을 잇고 단절된 등산로 구간을 정비하는 등 20km의 둘레 길을 완성한 것이다.
둘레 길 코스는 백운로~여성회관 뒤∼모락초등학교 뒤∼성라자로마을 뒤~모락중학교 뒤~계원예대 뒤~능안마을~오매기마을을 잇는 구간으로 수평적으로 조성한 숲길과 마을 길을 연결한 산책길이다.
시는 산림휴양·문화를 제공하는 산림복지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시민이 생활권 내 자연경관 체험과 휴식 기회를 즐길 수 있는 방안으로 숲 해설가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테마권역으로 돼 있는 모락산 둘레 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과 소통, 학습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모락산까지 연결되는 숲길이 없던 코스였으나 고천중학교 윗길에서 시작해 여성회관 뒤까지 연결하는 경관길인 ‘연결문화 1길’은 편안하게 산행을 즐기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오전동 동백아파트 윗길로 시작하는 ‘소통문화 길’은 모락초교, 모락어린이공원 위를 지나 천주교 역사와 함께하는 성라자로 마을을 내려다보며 모락산 산복부를 돌아 내려와 모락중학교 위 숲 속 유치원, 들꽃공원까지 이어지는 경관산책 길로 제격이다.
‘연결문화 2길’은 모락고등학교에서 효민교회, 군 부대 앞을 지나 내손동 반도보라 아파트 뒷길 산책로를 거쳐 계원예술대에 이르는 마을 길로 마을찻집에 들러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가로변 가로수와 화관목이 가로 경관을 돋보이게 해 준다.
‘한글문화 길’은 계원대 후문 쪽 한글공원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공원 주변의 오래된 맛집에 들러 식사를 하고 주말마다 공원에서 열리는 작은 연주회도 즐길 수 있다.
‘역사문화의 길’은 한글공원을 지나 모락산 터널을 지나면 의왕의 명소 백운호수가 내려다보이고 산자락 아래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다시 모락산으로 발길을 옮겨 명상의 숲에 들어서면 숲 해설가의 재미있는 숲 이야기와 함께하는 쉼터공간이 나오는데 등산객들은 여기서 잠시 땀을 식힌다.
‘지역문화의 길’은 능안고개를 넘어 다소 경사가 있어 숨이 차오를 즈음 오전동 오매기 마을로 넘어 조용한 산책길을 따라 ‘시골스러운’ 풍경이 살아있는 마을이 나타나는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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