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와 광명시,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한 ‘광명동굴 Summer Festival’이 축제기간 동안 10만 인파가 몰리는 등 대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폭염을 피해 시원한 광명동굴을 찾은 전국의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룬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7월 30, 31일과 8월 6, 7일 4일간 광명동굴 예술의전당과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동굴 속에서 펼쳐진 김세환, 이상우 등 인기가수의 콘서트는 동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울림과 소리에 반응해 빛을 바꾸는 조명 등으로 마치 마법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연출했고, 국내 대표 와인업체 30여 곳의 120여개 와인이 한자리에 모인 ‘와인로드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 많은 관람객들이 동굴 입구에 길게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또 공연에 앞서 펼쳐진 ‘동굴 속 미디어 파사드 쇼’는 예술의전당 전체를 뒤덮는 웅장하고 화려한 빛의 향연으로 마치 마법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했다.
이와 함께 밤 9시30분까지 ‘어둠 속 빛의 공연, PID-블랙라이트퍼포먼스’, ‘귀신의 집’ 등 다양한 야간개장 프로그램도 펼쳐져 밤늦도록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4일간의 축제 기간동안 10만에 달하는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 웅장하고 화려한 조명 퍼포먼스와 더불어 신계행, 김세환, 이치현, 이상우, 강지민 등 통기타 가수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Festival 이모저모
“폭염도 잊게 만드는 광명동굴, 최고!”
○…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30일과 31일, 광명동굴을 찾은 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더위가 아닌 추위와 씨름. 광명동굴 안은 한여름에도 12도가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동굴을 찾은 관람객 중 아이가 있는 관람객은 담요로 아이를 꽁꽁 싸매. 특히 ‘귀신의 집’ 프로그램에는 수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리기도.
“우리 지역 와인 맛 좀 보소”
○… ‘광명동굴 Summer Festival’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와인로드마켓’에 전국 30여 개 업체의 120여 종의 와인이 각각의 맛을 뽐내. 전남 완도에서 올라온 완도 비파조합의 ‘비파와인’은 비파 열매로 만든 와인으로 항암작용은 물론 몸속 각종 염증을 완화하는데 효과 만점. 경북 문경의 (주)제이엘이 자랑하는 ‘오미로제’는 오미자를 원료로 만든 와인으로 지난 2012년 핵 안보정상회의 만찬주로도 유명.
▲ 관람객들이 동굴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사람 입맛에는 역시 국산 와인”
○… 광명동굴을 찾은 5만여 방문객들이 국산 와인을 맛본 후 뛰어난 맛과 향에 홀딱 반해. 서울에서 온 최지은씨(30)는 “와인을 자주 즐기지만 그동안 국산 와인이 있는 줄 몰랐다”며 “국산 와인이라 그런지 확실히 맛과 향이 입에 더 잘 맞는 것 같다. 국산 와인이 더욱 대중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성남에서 온 이융희씨(57)는 “국산 와인은 떫지 않고 가벼워 부담이 없다”라면서 “외국 와인이 남성적이라면 국산 와인은 부드러운 여성 같다”고 평.
▲ 참석자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
와인 보관 최적의 장소 광명동굴
국산와인의 세계 진출 발판됐으면…
- ‘광명동굴 Summer Festival’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 와인들이 참여한 ‘와인로드마켓’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국산 와인 축제라는 의미가 있었다.
- 광명동굴에서 와인 축제를 하는 이유는.
광명동굴 안은 연평균 12도가량을 유지하고 있어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그래서 200m 규모의 와인동굴을 만들어 국산 와인 130여 종을 시음·판매해 주고 있고 와인 관련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국산 와인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 광명동굴에 대해 자랑을 해 본다면.
이곳은 40여 년 동안 버려져 있던 폐광을 광명시가 사들여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광명동굴은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으니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피서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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