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헐리우드의 한국인 3D아티스트 서현석

한국인 특유의 섬세함으로 세계 무대에 당당히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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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닌자 터틀 2>(TMNT2) 콘셉트 작업을 비롯해 개봉 예정인 <인디펜던스데이 2>의 3D 스토리보드 제작, 내년에 개봉하는 <원더우먼>과 <파워 레인져>의 콘셉트 디자인 등에 참여한 한국인이 있다. 

미국 LA에 위치한 ‘헐리우드 영화스튜디오(The Aaron sims company)’에서 근무하는 3D아티스트 서현석(32)씨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동서양 모든 이미지를 경험한 것이 상당히 유리했어요. 세계 무대 진출을 꿈꾸는 청춘이라면 한국인 특유의 예술 감각과 기술 습득 능력을 무기삼아 꿈을 이루세요!”

 

그는 성공적 해외 진출 노하우를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서씨가 근무하는 회사에 한국인은 단 2명이다. 다른 한 명은 어렸을 때 미국에 이민, 언어나 문화적 정서를 따지면 유일한 한국인인 셈이다. 

 

지난 2013년 29세에 한국에서 다니던 대학을 자퇴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아트 스쿨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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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lepresence Box (가상통화시스템) 컨셉 디자인

한국인으로서 전혀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 등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난제였지만 한국 전통 문양을 변형한 아이디어로 주목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비법을 묻자 “형상화 되어있지 않은 것을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직업인데다 문화적 차이를 단기간에 극복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현지인 동료들과는 다른 시각의 아이디어와 한국인 특유의 섬세함이 힘이 됐다”면서 마지막으로 팁을 남긴다. 

 

“프로페셔널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라!”

 

글_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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