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근 대표이사는 유통공사의 수익사업 모델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운영, 농식품안전센터 운영,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의 식재료 공급, 가공ㆍ외식업체ㆍ식자재매장에 대한 경기농식품 공급 및 수출 전진기지 활성화 지원 등의 주요사업을 구상 중이다.
지난 8월 6일. 중국 광둥성 신천시에 있는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됐다.
경기도가 자랑하는 이천쌀의 중국 진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경기미 이천쌀 중국 론칭 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경기농림진흥재단은 향후 중국 시장에 이천 쌀이 400t 이상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농림진흥재단이 도내 농산물의 판로개척에 적극적인 이유는 향후 다가올 농식품유통공사로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설립 11년 만에 비영리재단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공사로의 대 전환을 준비 중인 경기농림진흥재단.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유통공사로의 전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지난 8월 6일 중국 광둥성 신천시에 있는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개최된 이천쌀 론칭행사
- 경기농림진흥재단의 간단한 소개와 올해 중점 사업에 대해 말해 달라.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살기 좋은 도시, 활짝 웃는 농촌조성’을 위해 지난 2005년 3월 설립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다. 생활 속 녹지조성,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조경가든대학 등 녹화사업과 경기 우수농특산물 판로개척, G푸드 비엔날레, 6차산업도 지원하고 있다.
또 경기귀농귀촌대학 운영, 학교농장 조성, 창의적농촌체험교육, 도시농업아카데미 등 도농교류에 힘쓰며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주체로 다양한 급식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농림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는 각오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경기도는 농식품 생산자들이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식품유통조직을 구성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농산물 판로개척 등 한·중 FTA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했다.
지난해 9월 말 완료한 농식품유통공사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농식품유통공사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첫 단계로 경기농림진흥재단을 유통공사의 기능과 역할 수행을 위한 전단계 조직으로 개편, 추진 중이다.
- 유통공사로의 전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민선 6기 경기도지사 중점 공약사항 중 하나인 ‘경기농축수산식품유통공사(가칭) 설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경기도는 설립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유통공사 설립 시 기존 조직인 경기농림진흥재단을 활용해 설립하되 단계적으로 설립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재단은 농식품 유통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부 신설 등 조직을 개편했고 유통공사가 수행할 공익적 수익사업에 대한 모델을 개발, 자체적으로 수익구조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데.
경기농림진흥재단은 2012년부터 친환경학교급식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경기도로부터 운영주체를 위탁받아 급식 관련 전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9년부터 시·군비 포함 416억 원의 예산으로 도내 초·중학교 및 특수학교에서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일반농산물과 가격을 비교해 그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9월에는 ‘제10회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제11회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본상을 받을 예정이다.
- 최근 경기도 농산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하반기 단일 국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시장을 가진 중국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과 FTA가 체결되면서 14억 명의 잠재적 수요자가 생긴 것이다. 한국 농식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등으로 도내 농식품 수출 확대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부터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와 손잡고 경기도 농식품에 대한 바이어 발굴을 위해 K-Food Fair에 참가하여 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칭다오, 위해, 베이징, 상하이 등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 및 상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