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파는 판매사원이라는 좁은 시야는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주는 멘토로서 매니저 직업에 대한 좁은 생각입니다”
디자이너 랄프 로렌(Ralph Lauren)을 동경하던 젊은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옷과 함께하는 직업을 선택했다. AK 수원 POLO 남성 매장 매니저로 처음 POLO와 인연을 맺은 이래 오로지 폴로 브랜드에만 13년을 몸담은 임점희씨(AK 수원 POLO(여성) 매니저)가 주인공.
임점희 매니저는 “단순히 셔츠, 자켓, 바지 등 하나의 콘셉트를 판매하는 사원이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고 구매의사를 존중,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가꿔주는 패션 멘토로서 인정받아야 합니다”라고 힘줬다. 이어 “사회적 인식의 변화뿐 아니라 정확한 브랜드 이해와 제품에 대한 지식 및 직업에 대한 애정을 갖춘 전문 매니저의 양산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태프·시니어·주니어·매니저로 승계되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체계화시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던 임 매니저는 이에 대한 생각을 논문에 담았다.
그는 청년실업 문제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뮤직, 패션, 미디어 등 젊은이들의 시선은 다양해지고 수요도 커 가는 데 비해 부모세대의 관심은 냉랭하다. 이런 불협화음을 해결한다면 유통계뿐 아니라 다양한 직종서 젊은이들을 끌어들여 전문가로 육성, 고용불안을 해결할 수 있다.
10여 년이 넘게 명품 브랜드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랄프로렌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POLO는 고가 의류 기업 브랜드가 아닙니다. 부유함을 옮겨놓은 것도 아니죠. 유태인인데다 마이너리그였던 랄프로렌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세계 탑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POLO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만족감을 느끼며 자신만의 꿈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옷을 통해 경험하는 최고의 ‘멋’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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