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시민의 생명수를 공급하는 막중한 책임 기관인 만큼 750명 임·직원은 수(水) 시스템에서 365일, 24시간 눈을 떼지 않는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명국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고도정수된 맛좋고 깨끗한 물을 1년 365일 단수 없이 인천 전 지역에 공급하는 일이 상수도 사업본부의 역할” 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그는 상수도본부가 본연의 임무를 차질없이 수행 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력의 안정적인 배치가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고도정수 처리와 노후관 교체 등을 통해 물의 질을 높이고 단수 없는 공급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해수담수화 통한 섬 지역 물 부족 해소
하 본부장은 섬 지역의 식수 부족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해수담수화 사업도 올해 착수에 2020년까지 3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먼저 올 연말에는 소청도와 소연평도의 담수화 사업을 착공해 2017년부터는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 할 계획이다.
대청도는 2017년 착공할 예정이며, 사업 계획이 2017년 이후로 밀려 있는 대연평도 2017년에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등 조기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좋은 인력으로 구성된 안정적인 조직 구축
하 본부장은 물 관련 민원이 제일 민감하고 실수가 용인되지 않는 상수도 업무 특성상 필수 요원인 경력 직원을 적재적소에 안정적으로 배치하는 인력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신규 일반직원은 정년퇴직 예정자와 최소 1~2년 정도 합동근무하며 선배들의 업무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근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피 부서인 3교대 근무조, 정수장 퇴적층 담당(악취), 체납액 징수 담당 분야는 경험자 및 전문인력 계약직 제도를 통해 업무 연속성과 인력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는 “외부 일각에서는 상수도 업무를 쉽게 여겨 인력 배치도 소홀히 하는 면도 없지 않지만 300만 시민의 생명수를 다루는 이 곳이야말로 양질의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고도정수처리와 노후관 교체로 최상의 물 공급
하 본부장은 수돗물의 질을 높이기 위해 냄새와 세균을 잡아주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과 노후관 교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천에 공급되는 원수는 다소 질이 떨어지고 녹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고도처리시설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우선 부평정수장의 고도처리시설을 완료해 가동에 들어 갔으며,공천정수장도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부평정수장의 고도처리시설 완료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79만명의 시민이 고품질의 맛있는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나머지 남동과 수산정수장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란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 여과, 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서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살균과 활성탄(숯)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로 미국·일본·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정수시설이다.
그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해 한강수원 조류발생 등 이상 기후의 상수원 수질변화에 대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보다 맛있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깨끗한 물의 기본 조건인 노후관 교체도 올해 50km를 시작으로 5개년 중장기 계획(총 400km 교체)을 세워 연도별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질검사도 법정 항목 59개보다 118개 항목이 추가된 177개 항목을 실시해 보다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몰을 공급하고 있다.
하명국 본부장(가운데)이 남동정수장 병입수 공장을 찾아 직원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인천 전 지역 365일 단수 없는 물 공급
하 본부장은 365일 단수 없는 안정적인 물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현재 4개의 대형 정수장은 평상시 1일 평균 공급량 약100만t보다 2배에 가까운 188만t의 시설용량을 확보해 사고 등으로 한 곳의 정수장에서 수돗물 생산이 중단돼도 차질 없는 물 공급이 가능하다.
차질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원수 및 송수관망의 연계운영 시스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우선, 원수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비상 시 1일 35만t의 원수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연계관망을 구축했다.
하 본부장은 “공촌 정수장의 원수 공급이 3일간 중단된 상황에서도 단수 없이 물 공급이 가능했던 기술력과 시스템은 인천 상수도 역사에 획기적인 일로 ‘인천 전 지역 365일 단수 없는 물 공급’이 가능토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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