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양시는 도시성장의 정체라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제2의 안양 부흥’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2000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업도시로써 명성을 날렸지만, 이후 대기업ㆍ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인구감소, 재정건전성 악화, 원도심권 침체 등이 지속되면서 도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연속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했던 과거의 부흥을 되찾고자 희망찬 비전도시, 힘 있는 경제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여유로운 힐링도시의 기본 목표 아래 5대 핵심전략인 특성화된 권역별 발전계획 수립, 첨단 창조산업 육성,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안양천 명소화 사업 실현을 위해 온 공직자와 시민 모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양시의회도 지금의 상황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사명감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의 안양 부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온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를 포함한 안양시의원 22명 모두는 시민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약속드린다.
첫째,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가 되겠다. 지방의회와 집행기관은 지방자치를 움직이는 수레의 두 바퀴에 비유된다. 지역발전과 시민의 행복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소통하면서 협력해야 하는 사이다. 집행기관에서는 주요정책을 결정하기에 앞서 의원들과 미리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시의회도 잘한 부분은 격려하고 불합리한 점은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안양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둘째, 시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겠다.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료의원들과 우리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며 발전적인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도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면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원 개개인의 견해가 다를 지라도 정파적으로 대립하기보다는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타협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셋째, 낮은 자세로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지역주민들의 어려운 민원을 해결했을 때 시의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건의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실무형 의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제든지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
마지막으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실력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자치시대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욕구와 지역현안문제는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고 있어 지방 의원들 또한 전문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지식 습득과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의원 개인별 연구는 물론 의원 세미나 및 교육연수 참여 확대를 통해 의원 전문성 제고 및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우리 안양시의회가 대의기관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민과 소통하는 신뢰받는 의회’ 의정방침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
‘제2의 안양 부흥’이 과거 안양시의 영광을 되찾고 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의회와 함께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