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가축시장은 1일 평균 약 220여 마리, 한 해 8만여 마리의 식육견이 거래되는 전국 최대의 가축시장이다. 과거 본도심의 변두리 지역에서 분당, 판교 등 신도심 개발과 교통의 발달로 도시 중심지로 발전했지만 개와 염소, 닭 등을 산 채로 진열ㆍ판매하면서 소음과 악취에 따른 수많은 민원의 온상이 돼 왔다.
그런 가운데 모란시장 식용견 판매 논란 해결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는 2016년 12월13일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모란가축시장에서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한 보관과 전시, 도살시설을 폐쇄, 성남시는 업종전환과 전업이전, 환경정비 등을 위해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시는 상인들의 영업 손실 보전을 위해 ▲임대료 인하 등 건물주와의 재계약 유도, ▲업종전환 자금 저금리 알선 ▲교육ㆍ컨설팅 및 경영마케팅사업 지원 ▲종사자 맞춤형 취업 알선 ▲시 소유 공실점포 입주권 부여 ▲전통시장 상인회 등록 ▲비가림막ㆍ간판ㆍ보행로 등 환경정비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용복 모란가축시장 상인회장 등 상인 20명, 시의원, 중원구청장, 관계 공무원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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