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은 2018년 경기천년을 앞둔 경기도에 ‘실사구시(實事求是)’와 ‘실용주의(實用主義)’ 정신을 주문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도 실용주의와 실사구시의 정신을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두 실학사상이다.
실학은 사회제도의 개혁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고한 조선 후기의 학문이다. 백성에게 주권(主權)이 있다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의 근대적 정치의식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양반의 특권을 비판하고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일조했다.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 때 실학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 경기천년이 의미하는것은 무엇이고, 천년을 앞둔 경기도가 해야 하는 역할은.
경기도는 천년동안 고려나 조선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다. 인재 배출은 어떠한가.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국가의 심장부 역할을 해왔던 사명감을 잊지 않고, 그에 맞는 새로운 천년을 준비해야 한다.
- 경기천년을 이야기 하는 이때 실학을 강조하는 이유가 있는지.
경기도에는 실학에 대한 수 많은 전통이 있고, 수 많은 실학자들이 배출됐다. 이런 전통을 이어받아 경기도의 행정이나 논리를 실학사상으로 끌고 가야 한다. 실학사상이 무엇인가. 생산을 증대해서 국민들이 넉넉하게 먹고살고, 이용후생을 발전시키자는 것이다. 경기도야말로 이용후생의 길을 넓혀서 실학 정신을 꽃피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 나라가 시끄럽다.
국민도 마찬가지지만 나라에서 벼슬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헌법을 지켜야 한다. 요즘 벌어진 일은 법률을 어기고, 헌법을 위반하지 않았는가. 법률을 어기고 헌법을 어긴 이상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촛불의 뜻과 촛불의 의도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대선을 앞두고 있다. 어떤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번 경험을 통해 정말로 좋은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실학사상을 제일 잘 알고, 실용주의와 실사구시의 정신을 제대로 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또 새로운 대통령은 직을 수행하는 그 순간부터 모든 제도를 완전히 탈피해 새로운 체제로 국가를 이끌고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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