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여야 합의 통과
파주시의회가 50여 년 동안 사실상 터미널로 활용돼 오던 ‘문산 정류장부지’ 용도를 폐지하고 지상 1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신축되는 안건에 대해 2년 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지적(본보 지난해 12월 8일자 5면)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시의회의 여야 합의로 주상복합신축이 가능토록 통과됐다.
27일 시의회와 시 등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산업위는 시가 상정한 문산 자동차정류장(3천825㎡) 폐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의견청취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시의 안대로 승인했다.
시의회 도시산업위 한 의원은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차고지 이전계획 수립ㆍ대체시설계획이 수립되면 자동차정류장 폐지는 필요하다”며 “신성여객㈜ 측이 교통불편 해소를 약속한 만큼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문산 정류장 부지는 정류장으로의 시설 결정이 폐지돼 신성여객㈜ 등은 이곳에 280여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가능해졌다.
특히, 신성여객㈜ 측은 버스정류장 2곳(길이 18m, 길이 12m 규모)과 앞으로 5년간 공영주차장 무상제공 등 문산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공공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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