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성인·청소년 분야 ‘군포의 책’ 선정 김무곤·김진희 작가

2011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시작 첫 2권 선포
“군포시 독서문화 활성화의 미래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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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이다.”(김무곤·왼쪽)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김진희)

 

군포시가 ‘2017 군포의 책’으로 선정한 성인·청소년 분야 도서 <휘둘리지 않는 힘>의 김무곤 작가, 아동 분야 도서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김진희 작가의 소감이다. 이번 선포식은 군포시가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2011년부터 해마다 열었던 행사였지만, 이날 진행은 좀 특별했다.

 

‘군포의 책’으로 선포된 도서가 1권이 아닌 2권이라는 점과 세종대학교 박인용 교수 지도로 세종대 연극팀이 2편의 연극을 선보여 선포식을 종합문화예술 행사로 격상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대 연극팀은 <휘둘리지 않는 힘>과 관련해 셰익스피어의 <햄릿> 속 명장면을 뮤지컬로 재현하고,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내가 보여요?’란 직접 창작한 연극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연극·뮤지컬 공연 외에도 축하를 위한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 시민 독서 지원을 위한 농협은행 군포시지부와 군포신협의 ‘2017 군포의 책’ 각 800권 기증 등 오늘의 특별한 선포식은 독서문화운동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는 2011년부터 성석제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김려령의 <가시고백>, 이순원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이종수의 <그림문답>,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배유안의 <뺑덕>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윤주 군포시장, 김무곤·김진희 작가, 박현태 군포의책선정위원장, 어린이대표 연규서 학생(둔전초·산본도서관 소속 토론꿈나무 독서동아리)및 군포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다양한 지역단체 관계자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글_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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