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웅도’ 경기도는 2월12일 막을 내린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 86, 은 72, 동메달 86개로 총 1천251점을 득점, 서울시(1천37.5점ㆍ금 50 은 61 동 47)와 강원도(931점ㆍ금 56 은 50 동 52)를 제치고 서울시(1986년~2001년)가 보유한 역대 최다 연속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로써 경기도는 올해 제46회 전국소년체전(5월·4연패 도전),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6월·17연패 도전), 제98회 전국체육대회(10월·16연패 도전) 등 4대 전국종합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 4연패 달성의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의 최규진 총감독(왼쪽에서 세번째)과 관계자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우승기와 우승배를 들고 있다.
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관왕에 오른 김민석(안양 평촌고)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경기도는 2015년 이채원(스키 크로스컨트리), 2016년 고병욱(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3년 연속 MVP를 냈다.
‘고교생 국가대표’인 김민석은 이번 대회서 1천500m와 5천m, 8주 팀추월,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모두 우승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관왕에 오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기대주다.
성남 탄천빙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중부 싱글D조에서 백재현(수원 명인중)이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5개 종목 가운데 빙상이 대회 14연패를 달성하는 신기원을 이뤄냈으며, 컬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나머지 4개 종목에서 모두 2위를 차지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세부 종목으로는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 스노보드가 1위를 차지했고, 쇼트트랙과 스키 크로스컨트리가 2위, 스키 알파인이 3위에 입상했다.
경기도는 다관왕 부문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과 박지우(의정부여고), 바이애슬론 이인복(포천시청) 등 3명이 4관왕에 올랐고, 쇼트트랙 ‘샛별’ 서휘민(안양 부림중) 등 4명이 3관왕, 스키 심채연(화성 청계초) 등 14명이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2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인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16연패 달성으로 역대 최다 종합우승 타이기록을 세웠지만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글로벌 스타를 배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를 육성·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총감독은 “경기도는 동계 비인지 종목 팀창단을 계획하고, 도 소속 선수가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입상 할 수 있도록 우수선수 양성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동계종목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년간 11위에 머물렀던 인천광역시는 이번 동계체육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2개, 쇼트트랙과 스키 알파인 각 1개의 금메달 획득으로, 금 5, 은 6, 동메달 3개로 260.5점을 득점해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왼쪽)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천500m에서 박도영(동두천시청)이 역주하고 있다. (오른쪽 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일반부에 출전한 정주미(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가 사격을 하고 있다. (오른쪽 아래)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고부에 출전한 의정부 송현고 선수들이 스톤을 투구한 뒤 스위핑을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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