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거리며 불어대는 미풍(微風)에 마음이 설레고 가족과의 즐거운 추억을 쌓으려는 가족 나들이족에게 자연과 힐링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팜스테이 체험을 추천한다.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푸른 자연이 숨 쉬는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족에겐 쉼표를 선물할 수 있다.
경기지역(2017년 3월)에는 44곳의 팜스테이 마을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가족과 혹은 연인과 정겨운 농촌에서 행복한 쉼을 즐기기 위한 팜스테이 체험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농촌 + 문화 + 관광 + 여행 = 팜스테이
팜스테이(farm stay)는 농가에서 숙식하며 농촌·문화·관광을 체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과거에는 큰 비용이 드는 유명한 관광지를 선호했지만, 최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족단위의 체험관광 등의 수요가 늘어났다. 도시민은 농촌에서 휴식과 체험을 즐기고 농촌에서는 자원을 활용해 수익을 얻는 1석2조의 구조다.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쉬는 양주 초록지기 정보화마을
양주시 북쪽 감악산 자락에 위치한 초록지기 마을은 고향의 포근함과 안락함이 느껴짐은 물론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체험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양주시 남면 황방리초록지기 마을은 예로부터 감악산 아래 푸른 대나무가 무성한 것이 흡사 꽃과 같다고 하여 ‘황뱅이’라 불린 아름다운 마을이다.
‘초록 교실’을 통해 생태 체험, 숲 속 체험, 맨손으로 미꾸라지 잡기 및 영농체험이 준비된다.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로 썰매타기, 제기차기, 달집태우기, 오색 쌀강정 만들기,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짚 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친환경 재료로 ‘삼시세끼’ 포천 교동 장독대마을
전국 최초의 팜스테이 마을로도 유명한 포천 교동 장독대마을은 아담한 주택과 장독대가 정겨운 마을.
이 장독대 마을에서는 직접 기른 친환경 채소와 닭 등의 재료를 가지고 하루 끼니를 만들어 먹는 ‘삼시세끼’ 체험이 상시 가능하다. 이외에도 천연 장(醬) 담그기 체험, 1년 단위로 경작지를 임대해주는 주말농장(마을 주민에게 경작지를 위탁하는 것도 가능하다), 푸드 테라피와 미술 심리상담, 쌀 클레이(떡을 이용한 조형예술), 장독대 꽃 아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연천 가람애 마을 ‘맨손 민물고기 잡기 체험’
경기도내 어촌 체험 마을의 대표로는 연천 가람애 마을을 꼽을 수 있다. 연천 가람애 마을은 연천군을 흐르는 여러 하천에서 내수면 어업 활동을 하는 어부들이 뜻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이다. 연천 가람애 마을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빠질 수 없다. 이 마을에서는 계절별 다양한 민물고기를 직접 손으로 잡는 맨손 고기잡이 체험이 유명하다.
팜스테이 마을 가성비 갑(甲)을 고르고 싶다면, 등급평가로 초이스!
팜스테이를 잘 고르고 싶다면, 농협에서 시행하는 등급평가를 살펴보면 된다. 농협은 팜스테이마을 등급평가를 해 마을 방문 고객이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우수 등급에서부터 우수, 표준, 기본, 그밖에 신규마을로 분류된다.
특히 팜스테이마을의 지역축제나 수확기에 맞춰 가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예약 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의 종류, 가격, 준비물품, 마을주변의 관광명소, 식단 가격과 재료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