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과천마라톤대회

과천의 푸르른 봄 유쾌한 땀의 도전 2천여 시민·동호회 한자리에

마라톤대회에서 각 코스별로 참가한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마라톤대회에서 각 코스별로 참가한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7만 과천시민과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의 축제인 2017 과천마라톤대회가 5월14일 오전 8시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과천시와 본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 생활체육회와 과천시 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경북 등 전국 10개 시·도 2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레이스를 펼쳤다.  

 

코스별로 참가선수는 5㎞가 1천278명으로 가장 많고, 10㎞ 559명, 하프 350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천753명으로 가장 많으며, 서울시 375명, 인천시 41명, 충남 9명, 전북 7명, 충북 5명, 강원 3명, 세종시, 광주광역시, 경북이 각 1명씩 참가했다. 과천시민은 1천137명이 참가했다. 

 

동호회별로는 과천마라톤클럽이 59명, 관문 마라톤클럽 35명, 과천시장애인복지관 우리두리 37명,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24명, 과천CS곰두리봉사단 63명, 농협과천시지부 25명, 서울우유 마라톤클럽 35명, 단대컴공마라톤클럽 40명, 육군 제1975부대 30명, 국군 기무사령부 마라톤동호회 등 40여 개 동호회가 참가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10㎞에서 35분18초95로 우승한 블레이크 슬레이튼그렌씨(21·미국)는 올해 2월에 한국에 온 교환학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 15분 29초의 빼어난 기록으로 1위에 오른 유진홍씨(51·서울ACE마라톤클럽)는 1위로 골인 후에도 담담한 모습이었다. 

 

이밖에 여자 10㎞ 코스에서 41분23초0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강경아씨(38·썬가드 광학) 첫 출전에 기분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또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7분23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류승화씨(39·수원시 곡반정동)는 레이스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눈길을 모았다.
10㎞ 여자부문 입상자들이 수상 후 신계용 과천시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10㎞ 여자부문 입상자들이 수상 후 신계용 과천시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천마라톤대회에서 4대가 함께 달린 일가족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과천마라톤대회에서 4대가 함께 달린 일가족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글_김형표기자 사진_김시범·오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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