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환자의 심리적, 정신적, 영적 아픔까지 모두 치유하는 ‘전인치유’를 지향하며, 경기서남권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 왔다. 현재는 ‘제2의 개원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장인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개원 50주년을 맞은 소감에 대해 “개원을 준비했던 독일의 수녀님들이 생각난다. 그분들의 시작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그분들에 대한 감사를 먼저 말하고 싶고, 지금까지 함께 해온 조직원과 병원을 믿고 찾아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병원은 새로운 50년을 열어 갈 역점 사업으로 ‘제2의 개원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개원 50주년을 맞아 슬로건 ‘사랑과 섬김의 50년, 첨단의료와 함께 더 큰 희망을 이어갑니다’를 발표했다. 슬로건은 전인적 치유를 실현한다는 병원 설립 영성을 함축하고 있다”며 “프로젝트로 ‘암병원 개원’과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을 가장 큰 사업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개원을 목표로 한 암병원은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약 2만9천752㎡(9천평)에 달하는 규모다.
이곳에는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6대암 관련 진료과와 혈액·종양센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등이 자리하게 된다.
그는 “무엇보다 암 환자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근본적인 취지까지 함께 공유하는 협진진료 시스템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은 경기서남권 내의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처치와 수술을 시행하고자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중”이라며 “현재 성빈센트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지는 않지만 이번 리모델링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상응하는 시설이나 설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나무의 마디 마디가 성장하듯, 성빈센트병원도 지난 50년이라는 한 마디가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50년을 맞이해 발표한 슬로건에 우리 병원의 미래가 함축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통해 토탈케어(전인치유)를 실현하는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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