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천] 부평숲 인천나비공원

꽃향기 물든 나비와의 만남

제목 없음-1 사본.jpg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 폐기물이 무단으로 버려지던 곳을 새롭게 꾸민 곳으로 지역환경 개선과 주변 생태계 생물다양성을 높여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도시개발과 환경파괴로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들을 만날 수 있고, 교통약자들을 배려한 나비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힐링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을 소개해본다.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가는 곤충을 만나다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26-47(청천동) 일원에 모두 67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9년 문을 연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의 면적은 18만㎡에 달한다. 남동구와 부평구를 가로지르는 장수산 아래에 있으며 자연교육센터, 나비생태관, 멸종위기생물관, 흙의정원, 소리동산, 수생식물원 및 습지원 등을 갖추고 있다.

 

부평숲 나비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나비생태관. 철골구조의 원형투망으로 지어져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나비공원은 반딧불이 등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능 곤충을 사육·방사하여 생태문화체험 및 환경교육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 현재 나비공원에서 복원하고 있는 멸종위기종 곤충으로는 붉은점모시나비, 두점박이사슴벌레, 왕은점표범나비, 물장군, 꼬마잠자리,늦반딧불이 등으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추진으로 나비공원을 멸종위기종 보전기관으로 지정해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의 또다른 특징은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전시전문해설가가 주관하는 ‘숲선생님과 함께하는 생태해설’이 운영된다. 학교 교과서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학습 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 전시실과 생물전시실에서는 실내교육이 가능하다. 또 흙의정원, 수생식물원, 들꽃동산, 소리동산, 나비생태관 등 실외시설 교육도 가능하다. 교육 후 부평구의 자체조사 결과에서 학생과 선생님 90%가 만족하다고 답변할 정도로 수동적 교육이 아닌 능동적 참여교육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다른 주제로 시기별 이색 전시도 눈길을 모은다. 진행한 기획전으로는 ▲세계 딱정벌레 특별전 ▲한국 야생화 특별전 ▲세계 별난곤충 특별전 ▲이야기 곤충 특별전 ▲곤충 화석 특별전 등이다. 
제목 없음-4 사본.jpg
제목 없음-2 사본.jpg
제목 없음-3 사본.jpg

글_양광범기자 사진 및 자료제공_인천시 부평구청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