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6월2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연천ㆍ포천 등 경기북부지역 지자체 홍보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항상 웃는다. 하루 7~10건에 달하는 일정을 처리하면서도 웃는다. 공무원에게도 웃음을 잃지 않지만, 민원인에게는 더욱 부드럽다. 업무용 탁자보다 더 큰 원탁이 있는 사무실 분위기는 그가 얼마나 소통을 중시하는지, 또한 그 소통을 위해 어떻게 자세로 임하는지를 대변해 준다.
2월24일 부지사로 취임한 뒤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 부지사에게 경기북부 청사진을 들어봤다. 김 부지사는 언뜻 보기에 매우 날카로운 상이지만, 기자를 만난 자리의 첫 화두로 도정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가 어떻게 그 많은 민원과 일정을 처리해 왔는지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행운은 불행을 위장해 찾아온다”며 운은 뗀 김 부지사는 “모든 일은 어려운 고비를 겪고 넘어야 성사될 수 있다. 상황은 순리로 활용해야 답이 된다”며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그렇게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며 차 한잔을 마시고 나서야 도정 청사진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취임 7개월을 맞는 소회를 묻자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부터 꺼냈다.
“경기북부 330만 명의 도민은 전국 지자체 중 5위며, 면적도 서울의 7배에 달한다”며 “특히, 지정학적 위치상으로도 통일 이후 한국의 발전을 이끌어갈 중심거점”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각종 규제와 소극적 투자 등으로 발전이 더뎠고 이는 그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김 부지사는 “경기북부 도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족한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통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는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해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자 다양하게 소통하며 현안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K-디자인 빌리지, 일산 테크노밸리, 연천 BIX 등 각종 경제·산업인프라 구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각오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가 6월14일 의정부 주택재개발 및 개발과 관련, 민원현장 방문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안사항 보고를 받은 뒤 민원해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북부 5대 도로 사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북부 5대 핵심 도로의 7개 구간은 산업단지 물류이동의 중심도로 기능을 담당하게 될 설마∼구읍, 적성∼두일, 장흥∼광적, 가납∼상수 구간이 있고 북부 중심도로 역할을 하게 될 상패∼청산, 동·서축 교통량 분산기능을 담당할 광암∼마산, 오남∼수동 구간이어서 사실상 북부의 혈관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김 부지사는 DMZ를 “세계 유일의 분단현장이자 세계적 생태계의 보고로 보전가치가 매우 큰 역사·자연유산”이라고 정의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어 김 부지사는 기자를 청사 앞 광장으로 안내하며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은 청사 전면 광장 부지와 잔디 부지를 하나로 통합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ㆍ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사업이 완료되면 북부청사 앞에 4만 1천㎡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92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정책기획관, 도시환경국장, 의정부시 부시장, 기획행정실장, 수원시 부시장 역임하고 올해 2월 제15대 행정2부지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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