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연구원 논문 발표
‘우수한 교통여건’ 운정신도시
주택가격 2배 이상 폭등 전망
GTX A 노선 파주 연장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가운데(본보 7월20일자 3면 ),교통 관련 국책연구기관이 GTX A 노선의 파주 연장으로 파주의 성장잠재력이 기존보다 298%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이같은 사실은 파주시가 9일 이재훈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국토연구원 박사의 ‘TX 파주연장에 따른 지역 경제력 및 파주 운정신도시 활성화에 관한 방안’ 연구 논문 공개를 통해 밝혀졌다. 파주시는 이 박사와 최근 국회에서 GTX 파주 연장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GTX 파주 연장 전후 파주의 성장잠재력 변화는 연장 전 26,798에서 연장 후에는 106,639로 무려 2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0년 발표된 성장잠재력 모형 모델(지역의 성장잠재력, 지역 간 통행시간, 지역의 경제활동 수준 등 변수)을 GTX 파주 연장안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다.
우선 지역 성장잠재력을 이끄는 운정신도시 등 파주 주택가격 변화도를 보면 GTX 파주 연장으로 파주와 서울(삼성역) 간 기본 통행이 지금의 1시간 2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되면 주택매매 가격이 ㎡당 3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치솟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훈 박사는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20세 이상 남녀 267명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선호요인 조사 결과를 보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교통여건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거주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주택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도 거주지 선택 때 교통여건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강남 소재 근무지 기준으로 ‘국민 통근부담 격차완화 정책방안’에서도 통근시간과 주택가격 등은 반비례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이재훈 박사는 “교통여건과 주택가격(전세, 매매)의 관계를 살펴보면 통근시간과 주택가격은 반비례관계를 형성, 통근시간이 짧을수록 주택가격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GTX 파주 연장으로 파주지역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100대 국정과제로 포함한 GTX 파주 연장사업은 지난해 6월 확정·고시된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에 포함, 파주 운정~킨텍스 구간 6.7㎞에 사업비 4천400억 원 정도 소요되는 데 내년 동시 착공돼 오는 2023년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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