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26일 ‘2017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슬로라이프는 ‘행복의 텃밭’ 시민과 함께 나누는 ‘건강한 밥상’
미래의 삶, 차세대 생활문화에 있어서 행복을 만드는 ‘핸드메이드 도구’인 이번 슬로라이프 국제대회에선 그 도구를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20011년 시작돼 3차례의 국제대회 성과와 도시발전의 정책적 토대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숙한 축제로 거듭난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를 미리 만나본다.
또 건강과 공감, 환경이라는 3대 가치를 지닌 슬로라이프를 통해 행복을 만들고, 또 이를 나누는 개념을 담아 시민 복지와도 연계시키고 있다.
또 세계인의 밥상나눔 섹션에선 25개국의 대사부인들이 직접 자국의 음식문화를 푸드쇼를 통해 시연하며, 일상의 경험과 즐거움이 슬로라이프 생활문화가 되는 쿡앤두 어드벤쳐, 워크숍도 펼쳐진다.
어린이체험관에선 음식을 소재로 텃밭가게 놀이를 통한 어린이생활경제교육 및 감성놀이체험이 미취학아동부터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준비돼 있으며, 건강, 환경, 공감, 슬로라이프의 가치를 함께 공유·실천하는 전 세계 사람들의 모임인 ‘슬로라이프 네트워크 총회’가 열린다.
시는 이를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임대시설, 일회용시설을 최대한 줄여 재활용이 가능한 콘테이너 39개 동과 야자매트 4.5㎞, 조명시설, 콘텐재료를 사용하여 대회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콘테이너는 대회가 끝난 후에 각 부처에서 재사용될 예정이며, 야자매트는 올래길과 공원길을 조성하는 데에 100% 재활용된다. 특히 전체적으로 콘텐츠 짜임새를 갖춰 체험과 놀이가 주가 되는 주제구역을 제외한 모든 대회장은 무료관람 할 수 있다.
또 2013년도엔 ‘음식으로 세상을 보자’는 뜻에서 세계의 음식을 맛보고 좋은 음식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2015년은 푸드에서 라이프로 외연이 화대돼 명칭도 ‘슬로라이프 국제대회’로 변경됐다. 음식을 둘러싼 생활문화에 대한 변화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이는 세계의 밥상을 만날 수 있는 문화적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개막공연에서 ‘슬로패션 특별공연’을 펼쳐 패션작품 공모를 실시하고,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연출하는 ‘슬로패션 5R’이 구성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슬로라이프도시는 시민을 행복에 까깝게 하는 도시다. 남양주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이런 슬로라이프 도시로 조금씩,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현재 시에서 펼치고 있는 ‘행복 텐미닛’ 운동은 행정, 복지, 문화, 체육, 교육, 도시 인프라를 최적화해 10분 안에 처리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행복텐미닛은 불필요한 시간을 줄인다는 점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가치있게 쓰자는 슬로라이프의 개념과도 같은 것이다. 행복텐미닛과 슬로라이프는 좌우의 날개와 같다. 도시의 외적인 시스템과 시민 삶의 내적가치가 갖춰진 도시, 그것이 남양주시가 추구하는 ‘슬로라이프 도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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