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추진 본격화로 국비 440억 원을 들여 파주에 신축하려는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 건립계획 무산 우려가 큰 가운데 (본보 지난 9월14일자 12면) 국립민속박물관(이하 민박) 측이 “수장고는 반드시 파주에 건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규 민박 민속기획과 총괄기획관은 17일 본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전시ㆍ교육ㆍ체험기능을 담당하며 파주에 건립하는 개방형 수장고 및 정보센터는 지난해 9월 1단계 건립을 위해 설계비 23억 원이 수시 배정ㆍ승인받아 신한종합건축사무소의 ‘시간’(示間)을 설계당선작으로 선정해 현재 설계 중에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문체부가 추진하는 민박 세종시 이전은 애초 민박이 새로 들어설 서울 용산공원 부지가 기존 박물관 면적보다 약 3천㎡ 좁아 세종시 중앙공원 주변 19만㎡ 규모의 국립박물관 단지로 이전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수장고가 본관과 함께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파주시 관계자는 “본관 이전에 영향받지 않고 수장고가 파주에 정상적으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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