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표 해양관광축제인 ‘제17회 인천소래포구 축제’ 개막식 행사가 열린 9월 22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해오름공원 내 주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개막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소래포구 가을 캠퍼스가 낭만과 추억으로 물들었습니다.”
전국 40여만명 인파가 인천 소래포구 낭만 바다에 빠졌다. 수도권의 대표 해양관광축제인 ‘제17회 인천 소래포구축제’가 가을 하늘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 9월 22~24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해오름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올해 소래포구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싱싱한 해산물과 멋들어진 공연에 흠뻑 취했다.
남동구가 주최하고 구 도시관리공단, 구 축제추진위원회, 경기일보가 공동주관한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다양한 행사 속에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단순한 먹을거리 축제에서 벗어나 백제 건국의 주역인 소서노의 이름을 딴 ‘소서노 올래’라는 주제로 여러 역사·문화적 공연 행사 및 체험 행사가 함께 어우려져 풍성함을 더했다.
또 ‘볼빨간 사춘기’, ‘오승근‘, ‘우순실’, ‘나인뮤지스’, ‘소리새‘ 등 가수들이 축제 기간 멋진 노래와 퍼포먼스로 소래포구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첫날 개막식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장석현 남동구청장, 박남춘·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김재열 구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지역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시장은 “소래포구축제가 경쟁력 있고,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현대화사업을 통해 더 보기 좋은, 더 경쟁력 있는 소래포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제 둘째날 19개 주민자치센터 주민 동아리팀이 참가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밸리댄스와 민요ㆍ장구의 연합공연으로 관객들의 눈ㆍ귀를 사로잡은 ‘사랑의 하모니(구월2동)’팀과 라인댄스와 난타를 선보인 ‘두드림 댄스(간석1동) 등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남동을)은 “소래포구축제는 역사성과 스토리가 있고 수인선 소래염전 등 서민의 애환이 함께 버무려져 있다”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와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소래포구 상인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날인 24일은 지역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빅콘서트 소래를 부르다’, 경북예총의 초청공연 ‘춘아 춘아 옥단춘아!’, 오페라 ‘소서노의 위대한 사랑’ 등이 펼쳐졌다. 이어 폐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 퍼포먼스는 아쉬움과 함께 내년에 다시 돌아올 축제의 약속으로써 가을 하늘의 운치를 더했다.
장석현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는 남동구의 작은 어시장이었던 소래포구가 수도권 제1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맘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 역시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개막식 행사에서 장석현 남동구청장과 임순애 남동구의회 의장,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외빈들이 개막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축제 이틑날인 9월 23일 열린 주민자치동아리경연대회 모습.
▲ 소서노, 소래를 품다 를 주제로 한 행렬단이 개막식 행사장을 향해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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