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플랫폼’ 구축 지원… 시민 삶의 질 높인다
생산소비, 인구, 고용, 배려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 평가에서 화성시는 생산소비, 인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성시는 그동안 화성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택하는 등 지속가능한 화성을 위한 다양한 경제 정책을 펼쳐왔다.
■ 다양한 지원사업…‘사회적 경제’ 플랫폼 구축
화성시는 사회적 경제 조직의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탄탄한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회적 경제 육성 선두 지자체로 우뚝 섰다. 시는 지난 2015년 사회적경제지원기금 608억 원을 조성, 재정기반이 열악한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해왔다. 1%의 저금리 융자사업을 통해 지난해 6건, 올해 4건 등 약 17억 원을 사회적 경제 조직의 운영자금 및 경영개선금으로 지원했다.
또 찾아가는 읍ㆍ면ㆍ동 마을리더 교육과 베이비부머, 청년 등 창업 아카데미, 사회적기업 설립교육 및 경영교육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체제 마인드 함양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4년 80개에 불과했던 화성시 사회적 경제 조직은 2017년 174개로 증가했다.
■ 공공프로젝트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연계
화성시는 공공프로젝트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한다. 지난 2009년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출범한 ‘노노카페’가 대표적이다. 노노카페는 올해까지 52개소 개점을 통해 6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하며 노인 빈곤율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화성드림파크, 매향리 평화공원의 농가레스토랑, 매점 등도 사회적 경제 조직이 운영을 맡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내 장묘사업 및 기반시설 관리도 사회적경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사회적경제 이끌 차세대 인적 인프라 구축
화성시는 사회적 경제 조직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적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청소년이 협력과 공생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사회 경제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사회적 경제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 사회적기업 정신을 함양하고, 창의적인 사회적 기업 모델을 탐구하는 청소년 소셜벤처교육, 소셜아이디어 공모전 등 관내 13개교 1천7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재 배포 및 교육강사 지원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산시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두 도시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사회적 경제 기업 판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제2회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 선정된 화성시의 채인석 시장은 “새로 출범한 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세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시민 모두 지속성장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화성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2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을 받은 소감은.
기존의 주류 경제가 아닌 착한 경제 활동으로 화성시가 우뚝 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양적 성장과 개발논리에 편승한 성장모델은 한계가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맥킨지는 화성시를 ‘10년 안에 세계 4대 부자도시’로 예측했다. 그러나 화성시는 단순한 경제적 풍요에 머무르는 도시가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 향상과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따뜻한 부자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생산·소비, 인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지자체로서는 이례적으로 608억 원의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조성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육성을 위한 컨설팅, 교육, 금융지원 등에 투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14년 80개였던 사회적기업은 올해 174개로 증가했으며, 지역 어르신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기업체에는 사회적 공헌의 기회를 제공하는 화성시 대표 노인일자리사업 ‘노노카페’도 52개소까지 늘어났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 세대 성장 동력인 사회적경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차세대 인적자원을 집중 양성하고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공프로젝트에 사회적 경제조직이 입안단계부터 참여하도록 해 시정 전반에 사회적 경제를 접목시켜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어느 해 못지않게 화성시의 저력이 대외적으로 알려졌다. 시 승격 16년 만에 개최한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화합과 통합의 대회로 성대히 치러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화성시를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지방자치경쟁력 전국 1위 도시’로 평가했다. 이 모두 68만 화성시민의 관심과 참여의 결과이자, 미래성장의 원동력이다.
화성=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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