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노래하는 민족의 염원 언제나 ‘소원은 평화통일’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날 평화통일콘서트에는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31개 시·군 협의회장, 제종길 안산시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으며 1천여 명의 방청객들이 참여해 평화통일에 대한 서로의 염원을 기원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두 달여 앞으로 남긴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평화통일콘서트에서는 남북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다시금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평화통일콘서트는 아나운서 김병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현빈, 김혜연, 김양, 이나영, 나현, 제이모닝, 별사랑 등 인가가수를 비롯해 성악가 이영숙, 경기소년소녀합창단, 메노챔버 오케스트라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일제강점기와 민족수난기’, ‘남북분단과 한국전쟁’,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 이날 평화통일콘서트는 시대별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아픔과 통일 이후 맞게 될 희망 등을 영상과 노래로 풀어내며 방청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끝으로 전 출연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의 소원’을 부를 때는 출연자와 방청객들이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성 사무처장은 인사말에서 “민주평통 의장이신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금의 시대적 소명은 한반도 평화이며 이를 위해 국민이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종길 시장도 “오늘 내리고 있는 눈은 민족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눈”이라며 “안산시민과 경기도민들이 이렇게 멋진 공연과 함께 평화통일을 염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글_구윤모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국민 모두 하나로 힘 모아 한반도 평화·번영의 시대 열어야”
- ‘평화통일콘서트 2017’의 개최 의미는.
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길목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가 이곳 경기도 안산에서 과거의 우리 역사를 성찰하고, 화합과 평화를 노래하는 축제를 개최한 것은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선열들은 일제의 혹독한 탄압 속에서도 자주 독립정신을 면면히 이어나가 가슴 벅찬 광복을 이루었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노력하여 오늘의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주셨다. 이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소명은 한반도의 평화이며, 이를 위해 국민이 하나로 단합해야 한다.
- ‘평화통일콘서트 2017’을 관람한 소감은.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아름다운 노래 속에 담겨 울려 퍼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는 정말 감동적이고 모든 분들이 가슴깊이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듯이 국민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으면 지금의 위기를 능히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
- 민주평통의 향후 활동 계획은.
국민들과 소통공감하며 결집한 생생한 민의를 담아 의장인 대통령께 정책건의를 하는 한편, 전국 시군구 지역협의회 차원에서는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평화통일 사업들을 계획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이 되어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동북아 평화로 이어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평통 내에 평창 평화올림픽 성공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22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민주평통의 특성을 살려 국민과 함께 평화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사업들을 다양하게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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