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주최로 31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WORLD TOUR in KOREA 아바걸스 & The 사이먼&가펑클-수원>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김병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3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60년대 전설의 명가수 노래를 즐겼다.
1부는 명곡을 남긴 60~70년대 포크 팝의 거장 사이먼&가펑클을 재현한 ‘더 사이먼&가펑클 스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더 사이먼&가펑클 스토리는 전 세계적으로 40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으며 “사이먼&가펑클과 가장 흡사한 보컬”이라는 평을 받는 5인조 영맨 밴드다.
더 사이먼&가펑클 스토리는 첫 곡으로 잔잔한 팝의 대명사 곡<the sound of silence>를 선택, 화려한 막을 올렸다. 관객들은 첫 무대가 펼쳐지자 부드러운 하모니에 녹아들며 감상했다. 특히 중년 관객들은 옛 생각에 잠시 잠긴 듯 눈을 감고 노래를 듣기도 했다.이어 곡 초입에 기타 반주가 돋보이는 <I am a rock>의 무대가 펼쳐졌다. 부드러우면서 감미로운 기타 연주에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중반부에서는 중년들의 애창곡으로 꼽혔던 <Mrs. Robinson>의 연주가 무대에서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야광봉, 손을 위로 들며 노래를 힘껏 열창하기도 했다. 이어 70년대를 강타한 사이먼&가펑클의 명곡 <Hazy shade of winter>, <old friends>, <America>, <keep the customer satisfied> 등의 무대를 연이어 펼쳤다.
▲ 60~70년대 포크 팝의 거장 ‘사이먼&가펑클’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더 사이먼 & 가펑클 스토리’가 열창하고 있다.
더 사이먼&가펑클 스토리 공연의 대미는 <Bridge over troubled water>와 <The boxer>가 장식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곡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모두 기립과 함께 환호를 보냈다. 일부 관객들은 손을 함께 잡고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으며 추억 속에 잠겨 감동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잔잔하지만 강렬했던 1부 공연이 끝나자 2부는 전설의 아바(abba) 밴드를 헌정한 ‘아바걸스’의 신나고 경쾌한 명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아바걸스는 아바의 외모와 의상, 목소리, 심지어 스웨덴어와 악센트까지 똑같이 구사해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아바의 영국판 현신으로 지난 20년간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4천 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 오고 있다.
아바걸스는 첫 곡으로 뮤지컬 맘마미아의 엔딩곡 <Dancing queen>을 열창했다. 주옥같은 명곡을 그대로 라이브로 재현해 관객들은 익숙한 멜로디와 노랫말에 흠뻑 빠지며 몸을 들썩였다. 다음으로 <Money Money Money>, <honey, honey>, <take a chance> 등 아바의 주옥같은 명곡들이 연이어 나오자 관객들은 기립한 채 노래를 따라부르며 객석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무대를 절정으로 끌어올리게 한 히트곡 <thank you for the music>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아냈다. 끝으로 아바는 앵콜 환호로 무대에 다시 나와 새해를 위한 <Happy new year>을 불러 관객들과 호흡했다.
▲ 전설의 아바 밴드를 헌정한 아바걸스가 신나고 경쾌한 명곡들을 열창하고 있다.
▲ 수원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하고 있다.
▲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바걸스 & The 사이먼&가펑클 수원’ 공연에서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명곡들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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