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남경필 경기지사 비판
공석이 된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대신할 정무부지사에 장경순 전 경기도의원의 임명이 유력(본보 3월26일자 3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임 연정부지사의) 임기는 3개월에 불과하고 그나마 업무파악하고 나면 두 달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실질 임기 두 달짜리 부지사를 지금 굳이 임명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연정부지사는 연정 합의와 관련 조례에 의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한 분을 임명하는 자리”라며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인사는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재작년 도 산하기관장으로 임명됐다가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고 사퇴하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정부지사 자리가 특정인의 경력관리를 위한 자리로 전락하는 건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법은 꼭 지켜야 한다며 성남시의 무상복지 정책 소송을 철회하지 않는 남 지사의 평소 지론과도 배치된다”며 “조례를 무시하며 임명을 강행하는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나”라며 일침을 가했다.
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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