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문 활짝’

제조기술 + 첨단 융복합콘텐츠 특화 지원
4차산업 예비 창업의 꿈을 펼쳐라!

지난 1월 29일 시흥시 정왕동에 문을 연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전경
지난 1월 29일 시흥시 정왕동에 문을 연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전경
전통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산업분야 육성을 전담하는 기관이 시흥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9일 시흥시 정왕동 소재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에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했다. 

이번에 문을 연 서부문화창조허브는 판교와 광교, 경기북부에 이어 도내 네 번째다. 기존 문화창조허브가 콘텐츠산업 분야 스타트업 창업과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서부문화창조허브는 제조기술과 콘텐츠가 어우러진 융복합콘텐츠 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시설이다.  

이종산업 간 융합 촉진 역할 수행
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밀집시설인 시화·반월산단이 위치한 경기 서부권역을 융복합콘텐츠산업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주조, 금형, 용접 등 다양한 제조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아 이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이나 콘텐츠 융합이 쉽다는 판단이다. 

 

도는 이런 이종산업을 융합시키는 다양한 메이커스(Makers)를 육성해 제조기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창업, 업종 간 교류 등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메이커스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1인 제조기업을 말한다.

 

서부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특별조정교부금과 시비를 매칭해 건립했다.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5개 층 가운데 3개 층에 메이커스 장비실과 세미나실을 갖춘 코워킹·지원사무공간, 메이커스 협업공간 등을 갖췄다. 현재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를 포함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는 내년 말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 이 기간에 창업 150건, 일자리 창출 450개, 스타트업 지원 900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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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생태계 지원 및 주요 프로그램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 서부 제조업 융합 혁신과 문화 창조 ▲콘텐츠·디자인이 융합하는 메이커스 창업 생태계 조성 ▲융·복합을 통한 주력 제조업 혁신 창출 ·혁신형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한 기업·시민의 균형 있는 성장 기반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칭 및 큐레이팅 프로그램 ▲스타트업 실무 역량강화 교육 ▲기술장인 네크워크 ▲맞춤형 기술교육 컨설팅 ▲시흥 스케치북 등이다. 특히 스타트업 실무 역량강화 교육은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존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관련 기본교육부터 실무교육, 특화과정까지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 융복합 분야 입주기업 모집 
경기콘진원은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함께할 신규 입주 기업을 연 2회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기술, 제조, 디자인, 콘텐츠 융복합 분야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의 스타트업 18개팀 내외다. 

 

서부허브는 독립형(9개실),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수 있는 오픈형(40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소 6개월, 심사를 통해 최대 2년간 사용 가능하다. 
입주 공간의 사용료는 1인실(1석) 기준 15만 원(6개월 사용료) 수준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규모에 따라 비용이 책정된다. 

 

경기콘진원 관계자는 “서부허부는 제조 기반의 지역적 특성에 콘텐츠를 융합한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라며,“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주신청은 5월과 11월에 진행되며,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의 창의적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메이킹 팩토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가족이 실습품을 만들고 있다.
서부경기문화창조허브의 창의적 인재 발굴 프로그램인 ‘메이킹 팩토리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가족이 실습품을 만들고 있다.
코워킹 스페이스
코워킹 스페이스

글_권혁준기자 사진_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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