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주광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

“스타트업 지원·창업선도대학과 협업 청년창업·일자리 육성 경제위기 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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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분인 청년 창업ㆍ일자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주광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56)은 올 한해의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주 본부장은 1990년 신보에 입사, 당시 첫 근무지인 안산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신보 인천영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경기ㆍ인천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경기도 중소기업 전문가’다.

주 본부장은 경기지역에서의 근무 기간이 길어 도내 경제상황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 당시 보증을 지원했던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소기업들이 금리 인상ㆍ최저임금 상승ㆍ수출경기 불투명ㆍ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어깨가 무겁다. 

이에 청년 창업과 일자리 육성 등을 통해 위기를 타개 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소기업 맨’답게 도내 유망스타트업 지원과 관련해 올 한해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직원들과 회의중인 주광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
직원들과 회의중인 주광윤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장.

주 본부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청년층의 고용·창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창업선도대학과 긴밀한 협업으로 급변하는 미래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신보 경기영업본부는 지난달 13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Financing Support Day’에서 ‘퍼스트펭귄기업 보증’, ‘2030 Start-up 보증’ 등 4차 산업혁명 및 청년층의 고용ㆍ창업 독려에 초점을 맞춘 13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예산은 700억 원 규모로 도내 유망스타트업 300곳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말 그대로 혁신형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용 확대를 통해 창업육성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또 대다수 기업이 버티지 못하는 점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2004~2014년 창업 기업들의 평균 생존율은 1년 후 75.4%, 3년 후 48.0%, 5년 후 34.5%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조직·재무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외상매출채권 회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아직 매출채권보험에 가입된 도내 중소기업이 지난해 기준 0.5%에 불과하다. 매출채권보험을 비용이 아닌 투자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신보 경기영업본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업무설명회 등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확대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열린 2018 상반기 경기영업본부 전략회의
지난 3월 열린 2018 상반기 경기영업본부 전략회의

끝으로 주 본부장은 “도내 GRDP(지역내총생산)는 전국 최고인 23% 수준으로 중소기업도 80만 개에 육박해 어깨가 더욱 무겁다.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포용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 및 재도전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이들의 애로를 적극 해결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올해 신보 경기영업본부는 고용창출효과가 높은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천600억 원의 고용창출보증을 공급해 좋은 일자리 기업과 최고 일자리 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운 수출 여건을 감안해 수출기업에는 8천700억 원,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에는 6천300억 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글_권오탁기자 사진_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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