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자전거길] 민락천~부용천 산책로 연결

도심 속 푸른 생태하천 자전거 ‘씽씽’ 건강 ‘UP’

중랑천산책로와 연결되는 회룡천 산책로
중랑천산책로와 연결되는 회룡천 산책로
의정부 서북부 끝인 민락동 무지랭이 약수터 부근서 남서부 끝자락인 북한산국립공원 안골계곡까지…. 민락천을 따라 부용천 중랑천 백석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자전거 길)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갈 수 있게 된다. 

단절된 의정부 민락 2지구 민락천 산책로(자전거도로)와 부용천 산책로가 오는 9월까지 연결되고 백석천 상류도 함께 정비되기 때문이다. 두 구간을 정비하면 호원천을 제외한 부용천 중랑천 백석천 회룡천 등 도심 하천에 총 연장 50km 정도의 하천 산책로(자전거 길)가 만들어진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락2지구를 관통하는 민락천은 부용천과 합류하나 LH가 택지개발을 하면서 지구 내 10.64km만 생태하천으로 정비해 산책로 (자건거 길)를 만들었다. 낙양 2교서 곤제 축구장을 따라 부용천 합류지점까지 250m(양측) 정도는 정비하지 않아 하천 산책로가 끊겼었다. 
중랑천 산책로를따라 아름답게 핀 벚꽃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중랑천 산책로를따라 아름답게 핀 벚꽃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시는 4억 원을 들여 낙양 2교~부용천 합류지점까지 폭 1.5~2m 산책로를 만든다. 지난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마칠 예정이다. 백석천도 지난 2016년 중랑천 합류지점서 흥선교까지 3.17km만 산책로를 만들었다. 4억 3천여만 원을 들여 흥선교서 경민 학교 광장 부근까지 430m(양측) 폭 1.5m∼2.0m 산책로를 만든다.

 

민락천, 백석천 산책로는 사시사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부용천 10.40km, 중량천 17.50 km, 회룡천 0.61km 산책로와 이어져 하나가 된다. 특히 이들 하천 산책로는 동두천-양주-의정부-서울 한강으로 연결되는 중랑천 산책로(자전거 길)로 이어지면서 의정부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바이킹, 하이킹 코스로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민은 “의정부도심 구석구석 연결되는 하천 산책로는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보배다. 건강을 다지고 사시사철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 호원천과 고산지구 일대 중랑천 상류를 정비하면 의정부지역 전 하천 모든 구간에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본보 주관 중랑천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중랑천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본보 주관 중랑천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중랑천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글_ 김동일기자 사진_의정부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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