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한영피엔피

30년간 앞선 기술력 납품업체만 1천 곳
자타공인 ‘국가대표’ 쇼핑백 생산기업

㈜한영피엔피의 싸바리상자 15종이 정렬돼있다.
㈜한영피엔피의 싸바리상자 15종이 정렬돼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쇼핑백을 만들고 있어 자부심을 느낍니다”
국내 쇼핑백 제작업계에서 30년째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장광섭 ㈜한영피엔피 대표는 자사가 자랑하는 쇼핑백ㆍ칼라박스ㆍ케이스 등을 소개하면서 이 같이 자부심을 드러냈다. 국민 대부분이 쇼핑백과 박스 등을 사용하지만, 정작 이를 만드는 업체와 해당 업계 동향에 대해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조명이 필요하다.  

국내 쇼핑백 제작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영피엔피는 지난 1989년 2월께 인천에서 창립된 기업으로 지난 2003년 파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르렀다. 쇼핑백 제작경력만 30년에 이르며 현재 쇼핑백·칼라박스·케이스를 납품하고 있는 업체만 1천 곳이 넘는다.

 

지난 2012년 브라질팩·서울팩에 참여해 자사가 자랑하는 쇼핑백들을 국내·외 무대에 선보였으며, 지난 2015년에는 클린사업장 인증까지 받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대표 쇼핑백 제작업체로 거듭났다.

 

현재 (주)한영피엔피는 전자동 쇼핑백 매엽기 2대로 쇼핑백을 제작하고 있다. 국내에 전자동 쇼핑백 매엽기가 있는 업체는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미 기술적인 경쟁력은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 이외에도 자동·수동 금박기와 쇼핑백제대기 등 장비들을 구비해놔 언제든지 쇼핑백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마련돼있다.

장광섭 ㈜한영피엔피 대표가 본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장광섭 ㈜한영피엔피 대표가 본보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울러 쇼핑백 디자인도 기본 디자인 10종에 개별 디자인은 무려 100여 종이 넘을 정도로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쇼핑백 용 종이로 아트지·스노우지·특모조지·크라프트지 등을 사용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사가 자랑하는 ‘강고집 엠보 고급쇼핑백’과 ‘미싱도로시 쇼핑백’ 등 걸작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
장 대표는 13명 남짓한 직원들과 함께 지난 2014~2016년 동안 70억 원에 이르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매출액 22억 5천만 원을 시작으로 2015년 23억 원, 2016년 24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쇼핑백 단가가 개당 390~600원대를 오가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대한민국 전역에 ㈜한영피엔피의 쇼핑백이 납품된 셈이다.

장 대표는 당초 창업 이전 서울 소재 쇼핑백·포대 제작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2년간 재직하며 백화점에 제품 납품을 맡은 이력이 있는 만큼 나름의 노하우도 갖춘 상황이다. 노하우를 갖춘 만큼 현재 장 대표의 눈은 자사와 일부 경쟁사가 아닌 국내 쇼핑백 제작업계 전역으로 향해 있다.

장 대표는 “아직도 동종업계에서 넘어야 할 업체가 10개가 넘는다”며 “남들보다 노하우와 기술력 모두 앞서고 있는 만큼 국내 쇼핑백 제작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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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피엔피가 전자동 쇼핑백 매엽기로 제작한 자동 쇼핑백을 선보이고 있다.

글_권오탁기자 사진_한영피엔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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