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염종현 의원(부천1)은 지난달 27일 “6·13지방선거에서 도민들께서 이렇게 표를 몰아줄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를 위해, 도민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당 도지사라고 해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의원은 특히 지난 보수정권에서 단행된 각종 도정정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6년 동안의 보수정권 하에 집행됐던 각종 정책들에 대한 오류와 적절성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단죄한다기 보다는 그것을 통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내고 도정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표적으로 뉴타운 정책에 대한 실패가 고스란히 도민들의 피해로 돌아왔고 경기도가 책임지려 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또 남경필 지사의 교통정책과 관련해서는 졸속으로 추진된 부분들도 있다”면서 “더 확인해봐야겠지만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언급한 ‘협치’와 관련 “이 당선인이 협치를 언급했고 관련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동의한다”며 “협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할 지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염 의원은 “도의원들의 의정 활동이 대단히 취약하고 열악한 부분이 많다. 대표단 구성이 완료되면 신속하게 도의회 의정 활동을 보좌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ㆍ환경적 부분에 대해 지도부와 논의할 계획”이라며 “모든 의원들이 빛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겠다. 새로운 경기도, 확 바뀐 경기도를 도민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염 의원은 자치분권을 위해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고 최대 접경지인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남북경협을 이뤄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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