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아주대학교 종합관에서 ‘제8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든 일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의 토론마당 ‘제8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가 지난 9~10일 수원 아주대학교 종합관에서 이틀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토론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참가한 120명의 고등학생들이 6개 조로 나눠 ▲소득주도 성장, 지속되어야 하는가 ▲공론화위원회, 의존할 만한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되어야 하나 ▲최저임금은 계속 크게 인상되어야 하나 ▲금리는 동결해야 하나 인상하여야 하나 ▲서비스 산업발전기본법의 입법은 계속 미뤄야 하나 등의 총 6개 주제를 바탕으로 열띤 찬반 토론을 이어갔다.
1개 조는 4팀(찬성 2·반대 2)으로 구성해 대학원생 멘토 지도를 받아 조별로 논리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펼쳤다. 또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통계와 사례를 들어 자신들의 논거를 뒷받침하며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에 앞서 독특한 팀 이름을 소개하는 등 학생들만의 창의적이고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 10일 아주대학교 종합관에서 ‘제8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에서 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토론회는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토론주제에 대한 준비 및 이해와 관련된 충실성(30점), 의견 제시 방법에 대한 적절성(30점), 팀원들 간 협동성 등 조정 정도(30점) 등을 공정하면서도 심도 있게 심사했다.
심사 결과 최고 영예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안양외국어고등학교 ‘yess’ 팀의 김채현·고경희·심별이·이혜성·채재민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또 참가한 24개 팀 중 15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수상하지 못한 팀 중 2명의 학생(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김현주·우성고등학교 김은빈)이 개인 토론 우수자로 선정됐다.
총 6개 주제 중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되어야 하나’의 반대 입장으로 토론에 참여,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안양외고 yess 팀의 고경희양(18)은 “전체적으로 토론실력이 쟁쟁한 학교가 많아 다른 팀의 토론을 보는 것만으로 매우 재밌었던 대회였다”며 “우수한 경쟁자들을 뛰어넘어 최고상까지 받게 돼 감회가 새롭고, 경제 관련 분야 관심도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팀의 채재민군(17)은 “고학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토론대회라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4명의 선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나이보다 실력이 중요하다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들과 함께 수상까지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양일간의 토론대회 후 마련된 명사 초청 특강 시간에는 정미섭 오산컨벤션웨딩홀 대표가 ‘열정만이 세상의 주인공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또 정병화 한국은행 경기본부 부국장은 ‘환율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환율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일보 신항철 대표이사 사장은 “토론대회에 참가한 학생 여러분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경제를 통찰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아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토론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회교육위원회,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이 후원했다.
▲ ‘제8회 전국학생 글로벌경제토론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yess 팀(안양외국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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