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마라톤 동호인·봉사자·외국인 등 어울림 축제… 1만여 달림이 ‘건강도시’ 오산을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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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마라톤 동호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외국인, 장애인까지 1만여 명이 함께한 어울림 축제 제15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 대회가 10월21일 오전 오산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오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오산시체육회 주관,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시공사, NH 농협은행 오산시지부, 오산농협, 수원축협, 오산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 먹을거리, 푸짐한 경품, 화려한 부대행사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대회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도심 속 생태하천인 오산천과 권율 장군의 호국 정신이 깃든 독산성 세마대 일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와 10㎞ 단축코스, 4.8㎞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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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30분 열린 개회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안민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거리가 긴 하프코스는 김승환씨(47·서울 중계4동)와 오연수씨(39·수원사랑마라톤클럽)가 각각 남녀 부문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환씨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21일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오산천과 독산성 세마대 일원을 돌아오는 대회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 17분 57초로 강두희씨(한라마라톤·1시간 19분 46초)와 이용근씨(수원마라톤클럽·1시간 20분 14초)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또 여자부 하프코스에서는 오연수씨가 1시간 31분 17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임은주씨(1시간 31분 56초)와 이종애씨(이상 수원마라톤클럽·1시간 37분 14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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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태국인 우리픽헉 센동씨(40·인천 고잔동)가 35분 12초로 이홍국씨(수원마라톤클럽·35분 44초)와 지명규씨(이천 마장면·35분 57초)에 앞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여자부서는 윤선미씨(37·오산시설관리공단)가 41분 46초로 김귀덕씨(여수철인클럽·44분 28초)와 이윤주씨(세종시 고운동·45분 02초)를 크게 앞질러 1위로 골인해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4.8㎞ 건강달리기 코스에서는 이지원씨(49·수원 곡반정동)와 김은화씨(52·안산거북이마라톤)가 각각 16분 20초, 20분 39초를 기록, 최석규씨(동탄마라톤·16분33초)와 이채은씨(DTRC·21분 45초)를 따돌리고 나란히 남녀 1위를 차지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대회사에서 “건강도시 오산시의 또 하나 상징인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사랑하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 대회로 성장했다”라며 “오산시 곳곳의 아름다움과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고 좋은 추억을 한가득 만들어 가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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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강경구ㆍ이광희기자  사진_김시범ㆍ조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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