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물맑은 양평·경기일보사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물맑은 양평서 이틀간의 열전…골퍼들의 짜릿한 샷 대결

파크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회 물맑은양평ㆍ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지난 1일 양평 강상파크골프장에서 이틀간의 열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양평군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파크골프협회ㆍ양평군파크골프협회 주관, 양평군 후원으로 전국 6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틀간 54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  

개막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용철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이희원 양평군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해 선수·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문환 부군수와 신항철 사장, 임재홍 협회장의 시타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141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이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면서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상금과 참가 선수 등 전국 최고 규모로 열린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는 우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빠짐없이 참가해 대회 전부터 챔피언 타이틀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졌다.

54홀(기준 199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임후빈(경기·174타)과 이상호(경기·191타)는 남녀부 챔피언에 등극했다.

임후빈은 남자부 경기 첫 날 전재구(부산)에게 4타 차로 뒤지며 주춤했지만 둘째 날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임후빈에 이어 이용갑(경남)과 전재구(부산)는 나란히 178타로 동률을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이용갑이 승리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년 챔피언인 이민섭(경기)은 180타로 4위에, 박종환(서울)은 181타로 5위에 입상했다.

여자부에서는 이상호가 정영숙(경기)과 191타로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원년 챔피언 황미숙(경기)은 192타로 장수임(대구)과 동타를 기록,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은 “올해 열린 모든 전국 대회를 통틀어 선수만 560명이 참가한 대회는 ‘물맑은양평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유일하다”며 “참가 선수 규모나 경기수준에서 명실상부하게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대회로 자리 잡았다”라고 말했다. 

글_장세원ㆍ이광희기자 사진_조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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