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첫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비행장 3곳 조성

항공기의 운행을 관리·통제하는 성남지역 관제공역(管制空域)에 전국 최초로 ‘드론 시험비행장’이 건립돼 운영된다. 

성남시는 서울공항(군용기 전용)이 자리 잡아 전체 면적의 82%가 관제공역인 성남시에 드론 시험비행장 3곳을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관제공역 내 드론 시험비행장이 생기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최근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드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차재훈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부단장,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장, 16곳의 드론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수정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운동장과 양지동 양지공원,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 등 3곳에 드론 시험비행장을 운영한다. 판교에 입주한 22개 드론 기업이 무인동력비행장치 개발과 시험 비행에 드는 시간, 그에 따른 비용 절감을 고려해 시와 공군이 협의해 선정했다. 시험 비행장에서는 각 드론 기업이 개발 중인 무인비행기, 무인헬리콥터, 무인멀티콥터 등의 비행 기체를 띄워 장치를 점검할 수 있다.  

글_문민석·정민훈기자 사진_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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