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도로 기가바이트(Gigabyte)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래, 우리나라는 2018년 12월 1일부로 상용화를 위한 5G(5세대 이동 통신, fifth-generation) 무선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개통했으며, ICT 기술의 발전 및 산업간 융합의 확산 등으로 스마트한 여러 가전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이라 하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러한 대부분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모터, 스위치, 온도센서 등 잘 알려진 전기·전자 및 기계공학 기술이 사용된다.
그렇지만, 최근 무선랜 기반의 냉장고,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로봇청소기 등 최신 가전제품들은 애플리케이션별 통합회로(ASIC),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복잡한 전자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줄이고, 기능을 극대화하며 신뢰성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되고 있다.
스마트 가전제품은 ‘스마트 그리드’의 원격 제어 또는 원격 데이터 전송 등에 대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력선 통신 및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 추세에 따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전자파 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장비를 보유하고 지난 2002년부터 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중소기업에 무료로 이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파내성 전용 무반 사실(3m법) 구축 등을 통해 최신시설로 개선하였다.
제품의 다양한 개발에 따라 전자파장해수신기를 추가로 설치 완료하여 수요자의 요구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도입하여 기업의 품질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초기 및 신규개발 제품에 대한 전자파 사전검증, 각종 인증 획득 전, 기술개발기간 단축을 위하여 제품에 대한 불량 원인분석과 품질 특성을 완벽하게 개선하여 국내외 규격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전문 기술교육과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중소기업에 최신기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제품개발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EMC 장비를 활용한 I사는 자체 개발한 해양위성안테나에 대해 해외에서 전자파 인증을 획득하여 많은 비용절감과 동시에 개발 일정을 단축하여 미국, 유럽 등에 3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달성하였으며, W사는 지하철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스크린도어에 사용되는 센서를 개발비 3억 이상을 이용하여 특성이 우수한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J사는 냉온수기를 개발하여 인증을 획득,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어 2017년도 대비 매출액이 13% 증가하였으며 특성이 더욱 향상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위해 새로운 기술(4차 산업혁명, ICT 기술, 5G 기술 등)을 중소기업과 소통하며, 변화된 기술지원 정책을 만들어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매김하고, 기술 강국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신성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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