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중등부 우승팀 부천 ‘케페우스’

▲ 제14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에서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케파우스.전형민 기자

“처음 출전한 과천토리배대회에서 수준 높은 상대들을 꺾고 우승하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제13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전통의 강호’ 코난A를 15대12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오른 부천 케페우스.

부천과 서울지역 청소년들이 농구로 하나 돼 올해부터 본격 손발을 맞춘 케페우스는 강동구청장배(6월), 동대문구협회장배(8월)에서 연달아 패권을 차지하며 중학 최강팀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픽앤롤 플레이와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이번 대회서 케페우스는 190㎝가 넘는 상대 빅맨들을 상대로 포워드 박민수(184㎝)가 궂은일을 도맡아 활력을 불어넣고,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며 코난 A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각종 대회 단골 입상팀인 코난 A를 맞아 이태윤과 이종현이 환상적인 수비로 상대 주포를 봉쇄했고, 주득점원인 장지성이 고비마다 중거리포를 터뜨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13대12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장지성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배급해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결정적인 2점 슛을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주장 장지성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서 정상에 올랐지만 과천토리배는 수준이 높다고 들어 굉장히 많이 긴장했다. 실제로 결승을 포함해 매 경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며 “내년 대회에선 고등부로 출전해 멋진 플레이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