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훈련 환경 돕기 위해 스포츠 꿈나무 장학재단 설립”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스포츠계의 훈련 여건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선 젊은 기업인 장민기(46) ㈜MK글로리아 회장.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MK글로리아를 이끄는 장 회장은 스포츠인이 아니면서도 최근 잇따른 운동선수와 학교 운동부 후원 및 장학금 지급, 각종 동호인 대회의 개최 추진 등을 통해 전문체육 분야는 물론, 생활체육 분야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인데도 불구하고 유망주들의 훈련 여건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기업이 나서 조금씩 도우면 이들에게 훨씬 나은 훈련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4일 역도 유망주인 박혜정(안산 선부중) 등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한 장 회장은 ‘기업의 이윤 중 일부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단체를 후원하고 어려운 환경의 선수와 학교 팀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양궁대회를 후원하고 동호 볼링대회 개최와 용인시 자선볼링대회를 후원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장 회장은 스포츠 꿈나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운동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고 직접 이들을 후원키로 마음먹었단다.
특히, 대기업들이 국내 정상급 우수선수를 영입해 자사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보면서 당초 고려했던 실업팀 창단 대신 ‘유망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스포츠장학재단을 설립키로 마음먹고 임직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장 회장은 마음먹은 것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그는 공익적인 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전담할 직원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11월 12일 경희대에서 열렸던 ‘2019 스포츠산업 잡페어’를 후원하고, 채용부스를 마련해 직원 추가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장 회장은 “그동안 서울의 2개 고등학교 운동부에 식음료를 후원하고 장학금과 스포츠용품 등을 지원했는데 선수와 학부모 모두 좋아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스포츠장학재단 설립을 마음먹은 참에 지인의 소개로 사업장이 소재한 경기도의 스포츠 유망주 5명을 추천받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앞으로 사업하는 지인들과 뜻을 모아 더 많은 선수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스포츠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원을 체계화할 계획이다”라며 “기업인으로서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K글로리아는 지난 12월 19일 경기지역 스포츠 발전과 지방문화 창달을 위한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수도권 대표 언론인 ㈜경기일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지역 체육 유공자 시상을 위한 경기체육대상의 제정과 볼링, 양궁 동호인 대회 개최 및 각종 마라톤대회 지원 사업 등을 담은 포괄적인 업무 협약이다.
이에 따라 MK글로리아는 경기일보와 매년 연말 국제무대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체육의 명예를 드높인 선수·지도자, 유공자를 시상하는 ‘경기일보-MK글로리아 경기체육대상식’을 갖는다.
또한 대한민국의 대표 ‘효자종목’으로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양궁의 동호인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종목으로의 발전을 위해 ‘경기일보-MK글로리아배 전국동호인양궁대회’를 창설하고,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볼링 붐 조성을 위한 ‘경기일보-MK글로리아배 전국동호인볼링대회’를 역시 매년 정례적으로 치른다.
이 밖에도 MK글로리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연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경기일보와 함께 개최키로 했다.
결심한 것은 바로 시행하는 스타일의 장 회장은 성탄절 전날 역도 유망주 박혜정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해듣고 겨울 훈련용 외투와 격려금을 전달하는 등 스포츠 꿈나무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_황선학기자 사진_김시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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