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오는 7월이면 임기 반환점을 맞는다. 2018년 7월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기존 고용정책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의 모든 정책 제도 및 사업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만들기에 나선지 2년이 가까워진다.
민선 7기 초기대비 고용률, 실업률 등 주요고용지표가 나아졌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여전히 냉랭한 것이 솔직한 현실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금까지 일자리정책은 응급처방이었을 뿐 본격적인 시작은 지금부터다. 올해 1천200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투입해 임기 내 고용률 66%, 취업자 수 20만 명 (15~64세 기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일자리대책의 4개 핵심전략, 12개 실행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일자리 대책의 첫 번째 전략은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조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1조 7천억 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판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하는 것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반환공여지에 대규모 민자를 유치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을지대학교 부속병원을 통해서만 모두 1천 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현재 구상 중인 캠프 스탠리 실버타운, 레드 크라우드 안보테마 관광단지 등 미군반환공여지만 개발해도 의정부시 산업구조 체질을 바꿀 수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일자리센터를 의정부역 서부광장으로 이전했다. 접근성을 높이고 기능을 강화해 많은 시민이 쉽고 편하게 구인,구직 상담,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직업능력개발훈련 615명, 구인·구직 매칭 취업 6천여 명, 상반기 내 1천 500명 참여 대규모 채용박람회개최 등이 올해 목표다. 또 지역기업과 협력해 10억 5천만 원을 투입해 68개 지역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여성근로자 재취업지원 등 성별·연령별 맞춤형취업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특히 용현산업단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 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과 기업지원센터 연내 완공, 중소기업 맞춤형 스케일 업 지원, 창업기업 스타트 업 지원, 전통시장 및 시설현대화 사업등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성장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일자리의 양이나 산술적 목표도 중요하지만 일자리 질 개선과 양극화 해소,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100년 먹거리 완성호가 돛을 달았다.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으면 돛이 무슨 소용이냐. 순조로운 출발에 유일한 변수는 미군공여지 조기반환이다. 반환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미군과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글_김동일기자 사진_의정부시 제공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