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진행형 격투 액션 게임) ‘베어너클4(Bare Knuckle IV, 해외명 Streets of Rage 4)’이 지난달 30일 발매됐다.
세가의 가정용 콘솔게임기 메가드라이브로 첫선을 보인 ‘베어너클’ 시리즈는 미스터 X의 야욕에 맞서는 형사 엑셀과 그 동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4편은 1994년에 발매된 3편 이후 26년 만의 신작이다. 가드 크러시 게임즈와 리자드큐브가 개발하고, 닷에뮤가 배급을 맡았다.
‘베어너클4’는 전작의 미스터 X와 신디케이트가 무너지고 10년 뒤, 쌍둥이 남매 Y가 이끄는 신디케이트와 네 명의 자경단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시리즈의 주인공 액셀 스톤과 블레이즈 필딩이 중년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새로운 캐릭터로 체리 헌터, 플로이드 이라이아가 합류한다. 그 외에도 아담과, 1편부터 3편까지 플레이 캐릭터가 당시 게임 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번 ‘베어너클4’에서는 깔끔한 2D 그래픽과 타격감이 눈길을 끈다. 특히 ‘베어너클4’의 타격감은 샌드백이나 미트를 치는 느낌을 준다.
열두 개의 스테이지와 아케이드 모드를 비롯해 보스 러시, 2인 온라인 협력 플레이, 유저간의 배틀 등을 지원하면서 다수의 플레이 캐릭터와 함께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다만,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달리는 기능이 없어 게임 진행이 매우 답답하다. 여기에 일부 적들에게 슈퍼 아머가 적용되면서 자체적인 게임 난이도 외에도 캐릭터마다 난이도가 차이를 느낀다. 또한, 무적 상태가 없어 난이도에 상관없이 궁지에 몰리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
아담을 제외한 숨겨진 캐릭터는 누적 점수가 쌓이면 해금 되는 형식이다. 해금 시 1~3편의 캐릭터가 당시 픽셀 시절의 모습 그대로 등장해 팬에게 향수를 자극한다.
한편, 지난달 30일 발매된 ‘베어너클4’는 PC(스팀·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4, 스위치로 출시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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