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점봉초, 어린이날 ‘영상 음악회’
교직원들 참여 악기 연주·노래 담아
원격 수업 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
여주 점봉초등학교(교장 박병욱)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 중인 학생들에게 어린이날 축하 행사로 ‘영상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5월1일 점봉초 강당(꿈나무관)에서는 점봉초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 내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점봉초 교직원 일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으로 어린이날이 가까워짐에도 학교에서 만나지 못하고 집에서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점봉초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축하 영상 음악회를 준비했다.
예년 같으면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학년군별 소체육대회 실시와 전교생에게 아이스크림 선물을 주었지만 올해는 원격수업으로 진정한 봄을 맞이하지 못한 학교의 실정 때문에 교장 선생님의 제안으로 작은 영상 음악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영상 음악회는 점봉초 교직원이 참여해 교장선생님의 어린이날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악기 연주를 맡은 선생님들의 반주에 맞춰 어린이날 노래, 어린이 왈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진행됐다. 작은 음악회의 관람객으로는 긴급돌봄에 참여한 1~2학년 학생들 20여명이 개인 거리 두기를 해 참여했으며 축하 연주 이후 관람객 대표 어린이 2명과 교장 선생님의 축하 케잌 컷팅이 이어졌다.
영상 음악회 모습은 새내기 교사 정소현 선생님의 해설 추가 및 편집을 거쳐서 5월4일, 학년별 원격수업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이나 온라인 알림장을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전해졌다.
어린이날 축하 영상 음악회를 본 학생 및 학부모들은 “우리들을 위해 축하 영상을 만들어주신 모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해요”, “영상을 보며 선생님들의 노래 선물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정말 점봉초 선생님들 멋지십니다. 잠시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이 어려운 시기에도 아이들을 사랑해 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로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병욱 교장은 축하 인사에서 “코로나19로 집에서 원격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점봉초 어린이 여러분, 어린이날을 맞아 축하하며 선생님들 모두의 마음이 담긴 작은 노래 선물로 즐겁게 지내길 바란다”며 “곧 등교 개학을 할 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지내다 반갑게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주 점봉초 교사 김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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