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영어 배우고 공예체험… 짧지만 알찬 여름방학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특수교육 형제자매 프로그램 ‘그여름’ 개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신숙현)은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자매 프로그램 ‘그.여.름’(그룹연극상담을 통한 특수교육학생의 형제자매들에게 아름다운 방학 만들기)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을 형제자매로 둔 학생들의 심리·정서 공유를 통해 가족 간 소통과 가족애 증진을 위해 마련했으며, 구리남양주 지역 유·초·중·고에 재학 중인 가족 22개 팀이 참여했다. 올해는 ‘자신이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자기표현능력을 키우자’는 주제로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의 고민은? △나의 경험으로 장면 만들기 △독백으로 감정 표현하기 △친구 인형 조종하기 △우리의 뉴스를 만들자 △나의 갈라콘서트 극 만들기 △우리가 만든 이야기 등 연극놀이, 연기배우기, 연극만들기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신숙현 교육장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시기임에도 방역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가족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형제자매, 보호자가 건강할 때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는 만큼 가족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 교사 강민수

■ 평택 가사초, 2020 슬기로운 방학생활 체험행사 실시

평택 가사초등학교(교장 김년봉)는 방학을 맞아 그동안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강점을 찾아가는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2020 슬기로운 방학생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우선 ‘책과 자연’을 주제로 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자연, 놀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방법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하는 놀이 중심 영어 활동을 통해 즐겁고 신나게 영어를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미술과 함께 하는 예술 활동, 나만의 생활 소품 만들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함으로써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험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학 동안 집안에만 있다가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친구들과 활동하게 돼 좋았다”며 “특히 원예 체험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년봉 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 심신 안정과 공동체 형성, 유대감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기 꿈을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평택 가사초 교사 임규태

■ 여주 오산초, ‘영어ㆍ독서ㆍ코딩’ 테마로 여름방학 캠프 진행

여주 오산초등학교(교장 강기호)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3~6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교내 여름방학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영어, 독서, 코딩하며 놀자’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영어교실에서는 책으로 영어를 익히는 것이 아니라 영어뮤지컬을 통해 익히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독서교실에서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평화, 어린이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삼고, 평화 개념의 적용 범위를 넓혀 어린이 시민으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유의미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학생들이 가장 관심있어 한 코딩교실에서는 평소 상상한 것을 3D펜으로 재현해 보는 활동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며 코딩과 친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강기호 교장은 “비록 마스크를 쓰고 한 캠프였지만 길어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지친 학생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주 오산초 교사 최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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